가톨릭대 성심교정(총장 임병헌 신부·부천시 원미구 역곡2동 소재)이 최근 가대 학군단(ROTC) 유치를 위한 노력을 본격화 하고 있다.

가톨릭대 성심교정의 학군단(ROTC) 유치 노력은 1995년 3월 가톨릭대와 성심여대가 통합하면서 ‘금남(禁男)의 벽’을 허물고 남자대학생들의 입학이 허용되면서 필요성이 대두돼 1년 뒤인 96년부터 본격 거론되기 시작했다.

학교측에서도 학군단 설치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했으나 교육부와 국방부에서 수도권 일대 학군단 증가로 인한 타 학교 학군단 감소 등을 이유로 ROTC 설립인가를 더이상 하지 않고 있어서 학군단 유치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ROTC를 운영하는 대학에 타대학 재학생이 지원하는 것도 교육부와 국방부의 인가가 있어야 하지만 이것 역시 인가를 안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가톨릭대 학군단 유치 노력이 잠시 주춤했으나 최근들어 남학생 수가 늘고 학군단 설립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유치 노력을 재점화 하고 있다.

학교측은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www.catholic.ac.kr)의 팝업 창을 통해 학군단 유치에 따른 학생들의 찬·반 의견을 묻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27일 현재 설문조사에 참가한 2천39명 중 학군단 유치 찬성이 92.9%(1천896명)으로, 반대 7.0%(143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상태다.

학교측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군단 유치 노력을 본격화 할 전망이어서 괄과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