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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부천 세계무형문화유산 엑스포’
 
더부천 기사입력 2008-10-18 09:17 l 강영백 편집장 storm@thebucheon.com 조회 6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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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최초로 무형문화유산을 테마로 하는 ‘2008 부천 세계무형문화유산 엑스포’가 지난 10일 개막됐다.

이번 엑스포는 ‘전통과의 새로운 만남’을 주제로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장인의 정신과 숨결(혼), 즐거움, 감동을 선사하자는 취지로 ‘문화도시, 부천’의 상징인 원미구 상동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판타스틱스튜디오(옛 야인시대 오픈세트장)과 상동호수공원 일원에서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야외 행사로는 그 기간이 자그마치 21일간이다.

그런데 ‘부천 엑스포’ 행사장을 갔다온 부천시민들마다 이만저만 실망을 하고 돌아오는데 아니라고 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개장 일주일이 지난 16일 현재 유료 관람객은 2만8천280명에 불과하다고 한다. 입장료 수익도 1억원에 훨씬 못미치는 8천762만원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기간동안 전체 관람객은 총 6만8천690여명이지만, 무료 관람객이 절반이 넘는 58.8%인 4만410여명에 달하고 있다.

이런 점에 비춰볼 때 ‘부천 엑스포’는 초반에 기대했던 축제 열기를 띄우지 못한 채 부천시에서는 단일 행사로는 가장 많은 예산인 64억원이란 사업비를 들여 개최하는 대규모 행사가 행사기간이 지날수록 부천시민들은 물론 전국 각지의 일반인들에게 시선에서 멀어지면서 이른바 바닷속 깊은 수면으로 서서히‘침몰하는 호화 유람선인 ‘타이타닉호’를 연상케 한다.

‘부천 엑스포’가 이처럼 시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가 있다.

우선 무형문화재 특성상 단조롭고 정적(靜的)인 작품들을 전시하고 대중적인 스타가 아닌 관계로 볼거리, 즐길거리에서 다양하고 동적(動的)인 영상문화에 익숙한 요즘 사람들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하는 것이 그 하나의 이유일 것이다.

또한 ‘부천 엑스포’의 준비단계에서부터 내홍(內訌)이 불거져 나와 가뜩이나 부족한 시간을 흘려보내면서 철저한 준비를 할 수 있는 기간이 짧은 나머지 87만명의 부천시민에게조차 잘 알려지지 않을 정도로 홍보전략이 미흡한 점도 관람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에 포함될 것이다.

이런저런 이유는 그렇다치고 ‘부천 엑스포’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관람객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는 점이다. 돈을 내고 와서 보라는 식으로 공연과 전시, 시연 등이 진행되고 있다.

야인시대 세트장을 제외한 행사장 전체가 ‘흙길’이어서 구두를 신고 가면 큰 불편이 따르고 야외 나들이 가듯 운동화 신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행사장을 찾아야만 그나마 불편함을 덜 수가 있다.

하지만 단체 관람객 중에 가장 많은 인원을 차지하는 부천 관내 어린이집 아동 및 각급 학교 학생들의 경우 교복을 입고 행사장을 찾는 관계로 뽀얀 먼지를 뒤집어 쓸 수 밖에 없다.

일반 직장인들 역시 평일에는 회사에 출근했다가 퇴근 후 행사장을 찾으려고 해도 정장 차림에 구두를 신고 있는 갈 수밖에 없어 큰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 물론 이런 점은 뒤늦게 엑스포 조직위에서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지를 해놓았다.

이런 이유 또한 그렇다손치더라도 세계무형문화유산 엑스포에 걸맞는 수준높은 전시품이나 공연 등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는 점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 중이 하나다.

어떤 연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일부에 국한된 중요무형문화재 및 시도 무형문화재만 참가하는 관계로 관람객들이 기대했던 다양한 국내 무형문화재를 보여주기 못하고 있는 점도 ‘부천 엑스포’가 외면을 당하고 있는 주된 이유일 것이다.

결국 ‘부천 엑스포’는 사전에 충분한 준비과정 없이 관(官) 주도 및 몇몇 입김이 큰 무형문화재 인사들에 의해 속전속결식으로 행사를 치르게 되면서 어떤 결과가 초래되고 있는지를 똑똑히 보여주는 ‘총체적 부실 엑스포’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부천 엑스포’ 조직위는 행사 도중인 17일 야간 입장권을 할인하는 결정을 내렸지만, 1만원짜리 입장권은 오후 6시 이후엔 절반으로 깎아주고, 폐장 한 시간 전인 오후 8시에는 무료 입장을 허용한다고 해서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면 결코 안된다.

오히려 5만원을 주고서라도 정말 제대로 된 무형문화유산 엑스포 행사를 보고 싶은 것이 그동안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지켜봐 온 ‘문화도시, 부천’에 사는 많은 시민들의 생각일 것이다.

어쨌든 앞으로 2주일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행사기간이라도 ‘부천 엑스포’의 가장 든든한 원군(援軍)인 부천시민들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전략을 세워 엑스포 행사장으로 발길을 돌리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이번 엑스포에 참가한 중요무형문화재 및 시도 무형문화재 선생들도 대중들에게 자신들이 평생토록 바쳐온 장인(匠人) 정신이 무엇인가를 단체 관람을 하러 온 어린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장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엑스포 행사에 모든 열정을 쏟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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