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이날 1회초에는 공 9개를 던지며 삼자 범퇴로 처리했고, 2회초에는 선두타자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루에서 수비 실수로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2루수 뜬공과 삼진으로 잡으며 초반 실점 위기를 넘겼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와 후속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삼진에 이어 유격수 땅볼로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4회초에도 1사 후 3루타를 허용하고, 후속타자를 고위 4구(볼넷)로 내보낸 뒤 1사 1,3루에서 후속 타자들을 연속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5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상대 투수에 이어 1번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렸고, 2번 타자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3번 타자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고, 계속된 1사 1,3루에서 4번 타자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추가 실점하며 0-2로 끌려갔다.
다저스는 5회말 1점을 만회해 1-2로 따라 붙은 상황에서 류현진은 6회초 2사 후 후속타자 2명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6회초까지 투구 수가 106개에 달해 1-2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위스로에게 넘겼다.

다저스는 7회말 공격에서 1점을 추가해 2-2 동점을 만들면서 류현진은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18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을 돕기 위해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