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건표 부천시장은 지난 10일 관내 4개 대학 총ㆍ학장을 초청, 시정 주요사업을 설명하고 각 대학의 현안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가톨릭대 임병헌 총장, 부천대 차현직 학장, 유한대학 김영호 학장, 서울신대 목창균 총장 등이 참석했다.

홍건표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오는 18일 개막해 27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한여름 영화축제인 ‘제1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20080)’와 오는 10월10일부터 30일까지 상동 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08 부천세계무형문화유산엑스포’ 등 2개 국제행사와 시정 주요 현안사항을 설명하고 관내 대학의 협조를 당부했다.

관내 4개 대학 총ㆍ학장들도 각 대학별로 추진중인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부천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요청했다.

우선, 가톨릭대 임병헌 총장은 역곡2동 소재 성심교정에 이공계 대학을 설립할 수 있도록 시의 협조를 당부했으며, 서울신학대 목창균 총장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ㆍGB)로 묶여 있는 학교 인근부지 활용 방안을, 유한대학 김영호 학장은 유일한로 정비사업에 대한 지원을, 부천대학 차현직 학장은 학교부지 확장 방안을 각각 건의했다.

이들 4개 대학 총ㆍ학장들은 부천시가 대학 지원을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하는 등 관심과 성의를 보여주고 있는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앞으로 이같은 간담회를 자주 갖고 지역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해 2월부터 관내 대학이 국내 유수의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ㆍ재정적 지원 창구역할을 담당하는 ‘대학지원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 그동안 접수받은 대학의 건의사항 10건 중 2건을 해결하고 8건은 계속 추진중에 있는 등 대학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데 앞장서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