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13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897명에 대한 전보 등 법관 정기인사를 오는 24일자로 단행했다.

지방법원 부장판사가 형사단독재판 등 단독재판을 맡게 되는 경우가 확대돼 국민이 보다 풍부한 경륜을 갖춘 법관으로부터 재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아울러 올해 설립돼 개원을 앞두고 있는 사법정책연구원에 연구 적성과 소양이 있는 9명의 법관 연구위원을 최초로 배치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장에는 사법연수원 19기인 이성복(54) 서울동부지방법원 부장판사가 임명됐다.

이성복 신임 부천지원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 대광고,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4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87년 사법연수원(16기)을 수료했으며, 1990년 대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1996년 수원지법 판사, 1999년 서울고법 판사 등을 역임하고 1999년 변호사를 개업했다가 2006년 판사로 재임용돼 2012년 인천지법 부장판사, 2013년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한편, 정준영 현 부천지원장은 서울동부지방법원 부장판사로 자리를 옮긴다.

2월24일자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인사는 다음과 같다. ()는 전소속.

△부장판사(지원장) 이성복.
△부장판사 김태업(사법연수원 교수).
△판사 송동진(서울남부지방법원), 송영환(서울남부지방법원), 김정석(인천지방법원), 조아라(대전지방법원), 임동한(청주지방법원), 류준구(대구지방법원), 김경선(제주지방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