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백상흠)는 어제(6일) 오후부터 설악산 일원에 내리기 시작한 폭설로 인해 탐방로 전 구간의 입산을 통제한다고 알려 왔다.

이번 탐방로 통제는 대청봉 및 고지대를 오르는 전 구간을 비롯해 신흥사 일원의 사찰 탐방을 제외한 저지대 탐방로 구간으로 사실상 전 구간의 탐방로를 통제한다.

이번 통제는 앞으로 더 내리게 될 눈의 양에 따라 러셀작업 및 시설물 이상 유무, 눈사태 위험요소 등 안전점검을 완료한 이후에 개방 시기가 결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주전골, 비룡폭포, 울산바위 구간 등 탐방 수요가 많은 저지대 구간에 대해서는 눈이 그치는 즉시 탐방로 점검 및 러셀작업을 우선적으로 실시해 탐방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며, 고지대 구간 역시 러셀 및 점검이 완료되는 즉시 순차적으로 개방할 예정이어서 홈페이지 및 사무소(☎033-636-7700)에 문의를 통해 산행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알려왔다.

설악산사무소는 “그동안 많은 양의 눈이 쌓여 있는 상태에서 추가 폭설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매우 높다”면서 “눈사태 및 낙석을 비롯한 재해 위험성과 조난 및 고립 등의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탐방로 출입통제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