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구지역 어르신 650여명이 올해도 상동신도시에서 제일 큰 나이트클럽인 메리트관광나이트클럽을 접수(?)했다. 벌써 5년째다.

(사)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부천지부가 주최하고, 부천시오정구노인복지관과 부천메리트관광나이트클럽이 공동 주관하며, 한국마사회(KRA) 부천지점이 후원하는 ‘제5회 부천 은빛세상 페스티벌’ 행사가 지난 20일 오후 1시 부천메리트관광나이트클럽에서 열렸다.

올해로 개관 15주년을 맞이한 부천시 오정노인복지회관(관장 박노숙)이 평소 어르신들이 출입하기 어려운 나이트클럽에서 신나게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매년 마련하는 행사다.

‘소중한 벗, 배움의 열정, 나눔의 실천’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에 이어 개그맨 박재영의 사회로 1부 기념식에서는 내빈 소개와 축사 및 인사말에 이어 인기가수 전영록, 한혜진의 특별초청 공연이 열려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오정노인복지관 개관 15주년 기념공모전에서 선정된 조한옥(수필), 정명자(사진), 김택회(서예), 이철영(특별상) 어르신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하고, 주제별 퍼포먼스로 노인연극팀 ‘뜨는 해’의 연극 ‘소중한 벗’, 고전무용팀의 ‘창부타령’, 한국마사회 부천점 문화센터 회원들의 ‘스포츠 댄스’ 등이 펼쳐졌다.

3부 축하공연에서는 4인조 그룹 포시즌(희철 윤호 영운 재중)의 초청 공연과 함께 어르신들이 무대로 나와 다함께 춤을 추는 신나는 무대가 펼쳐졌다. 홍건표 부천시장도 어르신들과 어깨춤을 추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날 한국마사회(KRA) 부천점에서는 300만원을 후원했고, 오정구청 청소과에서는 폐현수막 장바구니 1천장을 준비해서 어르신들이 기념품을 담아가도록 했다.

또한 부천 세탁업협의회 봉사단, 성남푸드뱅크, 코리아할인마트, 장안대학 사회복지과, 다니엘 병원, 페어차일드, 안골보리밥, 등지에서도 1년에 한번 나이트클럽 나들이를 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기념품 등을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