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한국구세군(사령관 박종덕)에서 사회복지법인으로 독립한 구세군 자선냄비본부(사무총장 이수근)가 27일 오후 1시 서울광장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크레용팝과 박종덕 한국구세군 사령관,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자선냄비 시종식을 갖고 12월2일부터 거리모금을 시작한다.

이날 자선냄비 시종식은 이재용·이정민 MBC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돼 박근혜 대통령의 2013 자선냄비 시종을 축하하는 영상메세지를 상영했으며, 서울광장에서는 저렴한 물품을 나누는 나눔부스와 도미노피자, 엔젤인어스(커피 & 도넛), 휘슬러코리아(빵), 자생한방병원(한방차), 브리지상담센터 급식차(오뎅)에서 먹거리부스를 운영했다.

구세군 자선냄비본부는 올해 모금 목표액은 55억원으로, 전국 76개지역 350여 곳에서 거리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톨게이트 모금, 교회 모금, 찾아가는 자선냄비 모금, 물품 후원, 기업모금, 온라인모금, 정기 후원 회원 모집(1670-1908), ARS 모금(060-700-9390) 등도 병행하며, 신용카드로도 기부가 가능한 ‘디지털 자선냄비’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한다.

이날 자선냄비 시종식에서 박종덕 사령관은 인사말을 통해 “85년째 이어지는 자선냄비 모금활동을 통해 사회에서 소외당한 사람들이 희망의 2014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사랑의 종소리를 힘껏 울릴 것”이라며 자선냄비 모금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은 192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5년째를 맞이하며, 지난해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액은 51억2천833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