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서울 라이벌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13년만에 가을야구 포스트시즌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PO)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서울 라이벌 LG와 두산이 포스트시즌에서 격돌하는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13년만이다.

LG와 두산은 16일 오후 6시부터 잠실구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1차전 선발은 LG는 류제국, 두산은 노경은이 등판한다. MBC-TV에서 생중계한다.

LG의 1차전 라인업은 1번 박용택(중견수)- 2번 이병규(등번호 7번, 좌익수)- 3번 이진영(우익수)- 4번 정성훈(3루수)- 4번 이병규(9번, 지명타자)- 6번 김용의(1루수)- 7번 윤요섭(포수)- 8번 손주인(2루수)- 9번 오지환(유격수)로 이어지는 타순으로 짰다.

이에 맞서는 두산의 1차전 라인업은 1번 이종욱(중견수)- 2번 정수빈(우익수)- 3번 김현수(좌익수)- 4번 최준석(1루수)- 5번 홍성흔(지명타자)- 6번 이원석(3루수)- 7번 오재원(2루수)- 8번 최재훈(포수)- 9번 김재호(유격수)로 이어지는 타순으로 맞선다.

LG와 두산은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3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첫 대결은 1993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어 LG가 2승1패로 승리했고, 1998년 준플레이오프에서도 2승으로 두산을 눌렀다. 두산은 2000년 7전4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1승2패로 뒤지다 내리 3연승을 거두며 승리한 바 있다.

한편,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은 정규리그 1위인 삼성 라이온즈와 7전4선승제의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한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오는 24일 오후 6시부터 대구구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