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설공단 가로환경팀에 근무하는 직원이 인근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을 목격하고 10여분간 추격한 끝에 검거해 경찰에 인계해 17일 오정경찰서(사장 오성환)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공단에 따르면 직원 구모 씨는 지난 1일 오전 6시35분께 오정구 고강동에서 가로청소 업무를 하던 중 주행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고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하는 뺑소니차량을 목격하고 본인의 차량을 이용해 10여분간 추격 끝에 도주 차량을 검거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검거된 뺑소니 차량 운전자는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일명 ‘뺑소니’ 혐의(특가법상 도주차량)와 경찰에 인계될 당시 술냄새가 심해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음주 측정 거부)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