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 LA 다저스)이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시즌 26번째 선발 출격해 13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이날 2회초 1실점했으나 6⅓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져 8개 안타와 볼넷 하나를 허용하고 탈삼진 6개를 잡아내는 호투해 2연패의 사슬을 끊고 시즌 13승(5패)을 거뒀다. 시즌 19번째 ‘퀄리티 스타트(QS·선발투수가 6이닝 동안 3실점 이하로 막아 선발투수의 몫을 다하는 것을 의미)’를 거뒀다.

류현진은 2회초 1실점 했으나, 곧바로 이어진 2회말 공격에서 타석에 들어서 2루타(시즌 10번째 안타, 4번째 2루타, 5번째 타점)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고, 홈까지 밟아 2-1로 경기를 역전시켰으며, 3회초 1사 1, 2루에서 추기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팀이 4-1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가운데 7회초 마운드에 올라 하위 타선인 7번, 8번 9번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또다시 추가 실점의 최대 위기를 맞았으나 홈으로 파고 드는 주자를 수비진에서 잘 막아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고 1사 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마무리 투수진이 잘 막아내 더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2승을 거두면 데뷔 첫해 15승을 달성할 가능성도 높아졌으며, 평균자책점(방어율)도 3.08에서 3.02로 내려가 2점대 재진입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럴 경우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에서도 다소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된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은 10승6패에 평균 자책점(방어율) 2.33을 기록중인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와 팀 동료이자 선두 타자로 3할5푼4리의 야시엘 푸이그(LA다저스)가 다소 앞서 가는 상황이지만, 류현진이 15승 달성 및 평균 자책점을 2점대로 끌어내린다면 신인왕을 노려볼만 하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팀 내 클레이큰 커쇼(13승8패), 잭 그레인스크(13승3패)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를 기록했고, 후반기에만 6승을 거뒀다. 내셔널리그에서 후반기 6승을 거둔 투수는 류현진과 호르헤 데 라 로사(콜로라도), 프란시스코 리리아도(피츠버그) 등 3명이다.

또한 올시즌 신인 투수 가운데 최다승 선두로도 나섰다. 류현진에 이어 12승9패의 셀비 밀러(세인트루이스), 11승7패의 훌리오 테헤란(애틀란타)가 뒤를 잇고 있다. 류현진이 데뷔 첫해 15승을 넘어설 경우 지난해 일본의 다르빗슈가 거둔 아시아 선수 중 신인 최다승(16승)도 넘볼 수 있게 된다.

류현진의 이날 13승 달성은 앞으로 남은 후반기 경기 가운데 6경기 정도 선발 출격이 예상되는 만큼 어떤 활약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내셔널리그 신인왕 타이틀과 아시아 투수 가운데 정상급 투수의 반열에 우뚝 설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승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4보> 오후 2시16분 경기 종료. 샌디에이고 9회초 공격에서 1점 추가. LA 다저스 9-2로 승리. 류현진 시즌 13승 달성.

<3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3번째 도전에 나선 시즌 13승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LA 다저스는 4-1로 앞선 가운데 7회말 공격에서 타선에 폭발해 5점을 추가해 9-1로 앞서 있다.

<2보> 류현진은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 타자(7번)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고 후속 타자(8번)에게도 중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2루의 위기 상황에서 9번 타자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1루 주자는 2루까지 진루하고 2루 주자는 3루에서 홈으로 파고 들었으나 아웃시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1사 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마몰에게 넘겼다. 다저스는 4-1로 앞서 있다.

이어, 유격수 땅볼로 2사 3루 상황에서 다저스는 로드리게스로 투수를 교체해 땅볼로 처리하며 잘 막아 류현진의 추가 실점은 더이상 없었다.

류현진은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26번째 선발 등판해 3번쩨 13승 사냥에 나서 6⅓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의 쾌투로 시슨 13승째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평균자책점(방어율)은 3.08에서 3.02로 내려가 2점대 재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1보> 류현진은 6회초 선두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4번 타자 알론소에서 안타를 허용했으나 5번 타자와 6번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