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설공단(이사장 김영국)은 지난 8일자로 제2차 직군 통합을 통해 생활체육지도 계약직 19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번 제2차 직군 통합은 수영·헬스·에어로빅 등 계약직 생활체육지도자 1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정규직 전환으로 기존 정규직과 동일한 급여체계와 수당 등을 적용받게 된다. ▶The부천(더부천) 2012년 9월2일자 관련기사 클릭.

또한 생활체육지도라는 직무 특성, 근무 형태 등을 종합해 사회 통념상 존재하는 생활체육지도 근무 상한 연령을 만48세로 정했지만, 근무상한 연령에 도달한 생활체육지도자가 전직 제도를 통해 정년(만60세)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고용안정을 위한 기반도 노동조합과 합의했다.

특히, 이번 제2차 직군 통합은 기간제 근로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법령인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서도 정규직으로 전환 의무가 없는 ‘생활체육지도자’에 대하여 정규직으로 전환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에 대해 공단은 현 정부의 비정규직 철폐, 민선5기 김만수 부천시장의 공약과도 맞물려 있을 뿐만 아니라, 공단 노사가 양보와 타협을 통해 이끌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부천시설공단은 계약직 생활체육전문지도자의 정규직 전환에 따라 직군 간 위화감 해소는 물론 생활체육 전문지도 직원의 고용안정을 실현해 애사심 향상 및 승진에 대한 동기부여 등을 주었으며, 무엇보다 시민 최접점에 있는 직원들의 사기를 증진시켜 고객만족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국 공단 이사장은 “부천시설공단의 직군 통합은 지자체를 포함해 전 공공부문에 유례없는 획기적인 시책으로 2차에 걸쳐 체계적으로 완수했다는데 그 의미가 크며, 직원들의 높아진 애사심은 부천시민에게 고품격 서비스로 되돌려 줘야 한다”면서 “직군통합 완료를 발판삼아 안정되고 활기찬 조직을 만들어 내·외부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설공단은 지난해 5월 제1차 직군 통합을 통해 일반직·기능직·상용직을 ‘일반직’으로 단일화하고, 주차관리 등 상용직 255명 전원을 ‘일반직’으로 전환했다.

공단은 이같은 성과로 경영혁신 우수상 및 CEO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공공부문에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에 대한 모범 사례로 많은 공기업에서 벤치마킹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제2차 직군 통합을 통해 공공부문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