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포공항 국제선 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오정섭 경기도의원)는 14일 오후 4시 고강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주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공항 국제선 증설 반대와 항공기 소음피해 보상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반투위는 김포공항 인근 주민들이 항공기소음 피해에 시달려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난 2003년 김포~일본 하네다 노선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김포~ 중국 상해간 노선이 개설되는 것에 반대하고 있으며, 오정구 고강본동·고강1동·원중1동 지역이 도지재정비촉진(뉴타운) 지구로 지정됐으나 항공법에 의해 15층 이상 아파트건설에 제약을 받게 돼 주민 이주 및 정부 차원의 도시기반시설 부담금 지원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날 집회에는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 캠프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이재오 최고위원이,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는 이규택 의원(전 최고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