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천문화재단은 7월부터 11월까지 문화예술시설과 프로그램이 부족한 소사구 송내2동을 중심으로 주민과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송내동 가족놀이학교’를 운영한다.

‘송내동 가족놀이학교’는 7~8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는 송내2동 이니스 목공방에서 곽계원 강사가 ‘아빠와 함께 하는 목공교실’를 운영한다.

아버지들이 취미를 공유하고 가족 명판·목각시계·목공 소품을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1기(6~20일), 2기(7월27일~8월 10일), 3기(8월 17~31일)로 나눠 1기당 5팀씩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송내동 마을기획단(서영완 010-5059-8341)으로 하면 된다.

또 7월5일 시작돼 12일, 19일, 26일, 27일 오후 7시에 열린 ‘산 방과후’ 교실을 통해 ‘아이와 함께 하는 연극놀이’가 진행된다. 신체놀이와 역할놀이, 민요와 동화 작품을 연극으로 표현하는 체험으로 부모와 자녀가 서로 이해하는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참가 신청은 송내동 마을기획단(이윤철 011-9987-2453)으로 하면 된다.

또한 송내2동을 둘러싸고 있는 성주산 인근을 가족과 함께 걸으며 낮과 밤의 숲을 체험할 수 있는 ‘두근두근 가족 숲길 걷기’를 야간산행과 오전시간대 산행으로 나눠 진행한다.

야간 산행은 9월27일, 10월4일, 11일 오후 7시에 실시하며, 10월20일과 11월3일에는 오전 10시에 산행을 실시한다. 참가 신청은 송내동 마을기획단(김인숙 010-3933-2429)으로 하면 된다.

‘송내동 가족놀이학교’는 가족이 모두 참여 가능한 송내동만의 문화환경을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송내2동 주민들로 구성된 ‘송내동 마을기획단’이 마을 문화자원과 주민 수요조사를 통해 기획됐으며, 주커뮤니티 활동으로 축적된 문화적 재능을 나누는 ‘마을 배움터’로 만들기 위해 주민이 직접 강사가 되는 ‘주민 강사제’로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4월2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13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에 선정돼 ‘문화로 솔안(소란)스러운 우리마을, 송내동’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송내동 가족놀이학교’ 외에도 주민 활동가를 발굴하는 ‘우리동네 연극동아리 김치깍두기’와 이웃과 소통하는 ‘송내동 어깨동무 나눔장터’도 함께 운영된다.

(재)부천문화재단(www.bcf.or.krㆍ바로 가기 클릭)과 송내동 주민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생활문화를 매개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을의 과제를 논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장이 확장되도록 하는 한편, 생활문화 환경개선으로 송내동이 가진 문화적 특색을 더욱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