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는 지난 6월27일 오후 복사골문화센터에서 관내 어린이집 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집 재무·회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최근 보조금 횡령과 불량 급식 등 일부 어린이집의 비리·부실 운영 사례가 발생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교육을 실시한 오경숙 강사는 “어린이집 회계 처리가 분명할 때 양질의 보육이 확보될 수 있다”면서 “어린이집 운영에 있어 회계 관리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원칙을 준수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영역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어린이집 재무·회계 규칙은 지난해 8월 사회복지 법인 및 사회복지시설 재무·회계 규칙으로 제정됐으며, 올해부터 무상보육 실시에 따라 어린이집 지원 보조금이 증가함에 따라 새롭게 변화하는 보육 환경에 맞춰 어린이집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강화되고 있다.

구는 이에 따라 상반기 어린이집 지도점검과 함께 어린이집의 140대 통학 차량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안전하고 투명한 어린이집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부모들이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힘써 줄 것을 어린이집에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