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이 이란에 0-1로 패했지만 그동안 벌어놓은 승점과 골득실로 가까스로 월드컵 8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18일 오후 9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최종전(8차전) 홈경기에서 패배하는 바람에 4승2무2패(승점 14점, 골득실 ＋6)으로 5승1무2패(승점 16점)의 이란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하면서 씁쓸한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이날 이란과 무승부를 기록해도 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였다.

그러나 후반 14분 선제 결승골을 허용할 때까지만 해도 동점골이 터질 것으로 내심 기대했다. 하지만 답답한 경기가 계속 되면서 고대하던 동점골을 나오지 않은 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이란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해 이번 최종예선에서 이란에 2연패를 당했다.

이날 한국-이란전과 같은 시각에 3분 늦게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카타르와의 경기에서는 전반전에서 선제골을 허용한 우즈베키스탄이 후반전에 내리 5골을 넣으며 5-1로 앞서가면서 0-1로 이란에 패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카타르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만을 초조하게 기다려야 했다.

우즈베키스칸은 카타르에 더이상의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5-1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마침내 한국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찔한 순간이었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날 승리로 4승2무1패(승점 14점)로 한국과 승점은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한국이 ＋6, 우즈베키스탄이 ＋5로 1골차로 희비가 엇갈렸다. 조 3위에 머문 우즈베키스타는 플레이오프를 치뤄 본선 진출 여부를 가리는 험난한 여정을 밟게 됐다.

댜량 득점을 노린 우즈배키스탄은 이날 전반전에서 0-1로 끝내며 의외의 고전한 것이 한국에겐 반가운 소식이었지만, 우즈배키스탄이 2골을 더 추가해 7-1로 카타르에 대승을 거뒀더라면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처럼 월드컵 본선 티켓을 위한 가시밭길을 걷는 처지가 될 뻔했다.

한편, 천신만고 끝에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2014 브리질 월드컵을 위해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차기 감독으로 누가 선임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

<8보> 오후 10시54분 경기 종료. 우즈벡 5-1 카타르 경기 종료.

<7보> 0-1로 경기 끝나면 한국 조 2위로 월드컵 본선 진출 예상. 우즈벡 4-1 카타르.

<6보> 후반 28분 손흥민 빼고 김보경(카디프시티) 투입. 답답한 경기 흐름. 우즈벡 2-1 카타르.

<6보> 후반 19분 지동원 빼고 이근호(상주 상무) 투입.

<5보> 후반 14분 이란 최전방 공격수 구차네자드에게 선제골 허용.

<4보> 오후 10시5분 한국 선축으로 후반전 시작

<3보> 전반전 추가시간 1분 주어져. 오후 9시48분 전반전 종료.

A조 3위인 우즈베키스탄은 카타르에 0-1로 뒤진 상태.

<2보> 전반 40분 이명주 결정적 찬스 놓쳐.

<1보> 오후 9시2분 이란의 선축으로 전반전 경기 시작.

<한국 대표팀 선발 출전 명단>

FW: 이동국(전북) 김신욱(울산)
MF: 손흥민(레버쿠젠) 지동원(선덜랜드) 이명주(포항) 장현수(FC도쿄)
DF: 김치우(서울) 김기희(알 사일리아) 김영권(광저우 헝다)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GK: 정성룡(수원).

<속보>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노리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8일 오후 9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최종경기(8차전) 이란과 최종전을 갖는다.

한국은 현재 4승2무1패(승점 14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2위인 이란(승점 13점)에 승점 1점 앞서 있기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조 1위로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