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는 오는 21일까지 병·의원과 요양병원 등 의료폐기물을 배출하는 신규 사업장 30곳을 대상으로 의료폐기물의 부적정 처리 등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의료폐기물을 일반폐기물 봉투나 용기에 혼합해 방치 여부, 의료폐기물 보관장소에 표지판 설치 및 보관 적정 여부, 신고사항 준수 여부, 전용 용기 사용 및 보관기간 준수 여부, 위탁처리 적법 여부 등이다.

구는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지 시정조치하고, 고의적이거나 상습적으로 법규를 위반해 적발된 업소는 규정에 따라 고발과 과태료 처분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이에 앞서 사업장의 부담을 줄여주고 자율적인 환경관리 능력을 향상시켜 환경오염 사전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월 일률적으로 자율점검제를 실시하고 있다.

구 환경위생과는 “의료폐기물을 불법 처리하면 전염성이 강해 인체에 직접적인 해를 끼치고, 수질과 토양 등 2차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의료폐기물 처리 사업장에서 관련 법규를 준수해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