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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UN본부 방문… 6.25 참전용사 조기한 옹(翁)
만18세에 흥남부두서 자원 입대 숱한 생사고비 넘겨
1951년 3월3일 월정사 계곡… 매년 6월 그곳 찾아
“희생한 사람들 기억하고 고마운 마음 갖고 살아야…” 
더부천 기사입력 2013-06-03 14:04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4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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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이즈음 6.25 전쟁에 참전해 숱한 생사의 고비를 넘긴 노병(老兵)의 이야기는 전쟁의 참화를 겪어보지 않은 잚은 세대들에게는 까마득한 옛날 이야기로 들릴지 모르지만,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국방의 의무’가 주어진 것은 남과 북으로 갈라진 유일한 분단국가라는 엄연한 현실에서 6.25 전쟁 당시의 생생한 기억을 더듬는 노병(老兵)의 이야기는 소중한 교훈이 아닐 수 없다.


오는 7월18일 6.25 참전 용사 대표로 미국 백악관과 UN본부를 방문하는 6.25 전쟁 참전용사 조기한(82) 옹(翁)은 해마다 6월이면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 있는 월정사 입구를 찾는다고 한다. 벌써 햇수로 62년째가 됐지만 아직도 어제 일처럼 기억에 생생한 특별한 사연이 있기 때문이다.

슬하에 아들 하나 딸 넷을 두고 대한노인회 부천시 원미구지회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조기한 옹. 함경경남도 북청 출신으로 6.25 전쟁에 참전한 것은 ‘1.4 후퇴’가 시작된 흥남부두에서 자원 입대했다고 한다.

당시 나이는 만 18세로 규정상 만 20세가 넘어야 입대할 수 있었지만 남들보다 덩치가 컸던 관계로 입대가 가능했다고 한다.

함경남도 북청 출신인 그는 국군에 자원 입대한 것은 해방이후 어린 시절 아버지가 지주였다는 이유로 감옥에 갇힌 뒤 소나무 껍질을 벗겨 끓여 먹을 정도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고, 전쟁이 발발하면서 흥남부두에서 후퇴를 하면서 인민군은 절대 들어가지 않고 국군에 입대하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그가 국군에 입대해 훈련을 받은 곳은 지금의 묵호초등학교 자리로, 훈련생 1천500여명과 함께 20여일간 한끼 식사로 소금물을 약간 넣은 계란만한 주먹밥을 먹으며 훈련을 받은 뒤 전방으로 자대 배치를 받은 40명 중이 포함돼 수도사단 기계화연대 2대대 수색대에서 수색정찰 임무를 맡았고 함께 입대한 외삼촌과 함께 근무했다고 한다.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에서 첫 전투를 벌일 때에는 처음으로 만져보는 M1소총에 탄알 장전도 못해 쩔쩔 맬 정도였지만 다행히 무사히 살아남았고, 그가 소속된 연대는 부대원들과 함께 대관령을 넘어 진부면 소재지로 이동하던 중 월정사 입구에서 적의 1개 사단에게 포위당하게 됐다고 한다.

1951년 3월3일. 아직도 그날을 잊지 못한다고 한다. 소대원 7명과 항상 자기를 챙겨주던 외삼촌과 함께 월정사 계곡을 따라 후퇴할 당시 북한군들의 박격포 공격에 모두 전사하고 혼자만 살아 남았고, 당시 조 옹이 속한 연대는 전체 병력 2천100여명 가운데 3분의 2인 1천400여명이 전사했다고 한다.

그는 이후 향로봉을 사수하는 임무를 맡아 수색 소대원들과 진지를 지키며 한달간 생사고비를 넘나드는 치열한 전투를 벌였고, 어깨에 수류탄 파편을 맞아 부상을 당한 뒤 향로봉 정상에서 후송돼 1년 뒤 명예 제대를 했다고 한다.


6.25 참전용사 조기한 옹의 제대증

그는 6.25 전쟁에 참전하는 동안 피난민들의 안타까운 모습도 숱하게 목격했고,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소재지로 가는 대관령 정상에서 한 피난민이 짐 위에 앉아 아이를 안고 쉬는 것처럼 보여 가까이 갔으나 꼼짝 않고 있어서 확인해 보니 아이와 함께 앉은 그대로 동사(凍死)를 모습이 가장 가슴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한다.
6.25 전쟁 참전 공로를 인정받아 1964년 2월18일 무공화랑훈장을 추서받은 조기한 옹은 매년 6월이면 월정자 입구를 찾는다고 한다. “위험하니깐 자기만 따라오라”고 하던 외삼촌과 생사고락을 함께한 7명의 소대원이 전사한 곳으로, 벌써 60년 넘게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엊그제 일처럼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고 한다.

조기한 옹은 전쟁을 모르는 세대에 이렇게 말을 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잘합니다. 똑똑하고 능력도 많습니다. 세계를 볼 줄 아는 시야도 가지고 있습니다. 한가지 부탁할 것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이 나라를 지금껏 지키고 만들기 위해 희생한 사람들을 조금 더 기억해 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조기한 옹이 6.25 전쟁 참전 공로를 인정받아 1964년 2월18일 추서받은 무공화랑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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