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석왕사(주지 임영담·부천시 원미구 원미2동 소재)와 사회복지법인 룸비니는 오는 17일 불기 2557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오전 11시 석왕사에서 (가칭)‘룸비니 리틀야구단’ 창단식을 갖는다고 6일 밝혔다.

룸비니 리틀야구단은 국내 최초로 사찰과 산하 사회복지법인이 운영비를 전액 지원하고 학부모가 운영하는 유소년 야구단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룸비니 리틀야구단’은 어린이들에게 야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유소년 야구 발전을 목적으로 창단됐다고 석왕사 측은 전했다.

기본 운영 방침은 학부모의 부담을 없애고 다문화가정 및 취약계층 어린이 참여 확대와 학부모 및 지역사회에 의해 자율적으로 야구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룸비비 리틀야구단은 선수반과 취미반으로 나눠 선수반은 월~ 금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며, 취미반은 주말에 완전 무료 개방형으로 운영된다. 또한 취약계층 청소년과 다문화 가정 어린이 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석왕사와 사회복지법인 룸비니는 이미 산하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아를 대상으로 티볼 등 다양한 야구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으며, 주니어부 창설 등 야구를 배워나가는 어린이들의 진로와 미래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향후 성인 사회인야구단의 창단을 통해 부모와 함께하는 야구를 통해 이른바 가족 단위 생활체육 프로그램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석왕사는 룸비니 리틀야구단 출범 첫해에는 3천만원 상당의 금품과 15인승과 25인승 차량 지원, 사무 공간 및 장비 관리 장소 등을 제공해 야구단의 안정적 운영을 최대한 지원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해 지역사회 어린이 야구의 모범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모든 자금의 집행과 운영 등은 학부모와 지역사회 인사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통해 투명하게 관리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석왕사는 ‘바른불교 실천불교’를 이념으로 지역사회 참여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룸비니 리틀야구단 창단을 통해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지역사회 야구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