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가 불법광고물 정비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시행한 ‘불법 광고물 시민 수거보상금제’에 대한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구 건축과 광고물정비팀에 따르면 3월말 현재 불법광고물 수거 보상금제에 참가한 시민은 182명으로, 현수막 1만장, 벽보 43만 장, 전단지 24만장 등 68만장을 수거하는 실적을 올렸고, 상습적으로 불법광고물을 발생시킨 22명에게는 3천6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불법광고물 시민 보상금제는 주1회 합동단속을 비롯해 민·관·경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정비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정비 인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만20세 이상 시민이 현수막, 벽보, 전단지 등 불법 유동광고물을 수거해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제출하면 1일 3만원까지, 한달 30만원 한도에서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구 건축과 광고물정비팀은 “시민 수거보상금 예산 5천만원이 조기 소진돼 4월말 사업을 종료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불법광고물에 대한 지속적인 정비활동을 펼 계획”이라고 밝혔다. ☎(032)625-5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