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8일 새벽 5시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선발 등판, 빅리그 첫 승에 재도전한다.

류현진은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첫 등판에서 아쉽게 패전투수가 돼 첫승 사냥에 실패해 이날 두번째 선발 등판에서 첫 승을 올릴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경기는 지상파 MBC-TV와 케이블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류현진이 상대할 피츠버그는 샌프란시스코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팀으로, LA다저스는 7일까지 피츠버그에 2연승을 거두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3할2푼7리의 타율에 31개의 홈런을 날린 앤드류 맥커친을 비롯해 지난해 30홈런을 날린 페드로 알바레스, 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네일 워커, 27개 홈런를 날린 개럿 존스 등이 경계해야 할 타자로 꼽히고 있다.

류현진이 맞서 피츠버그의 선발투수는 동갑내기 좌완 제프 로케. 지난 시즌 8경기에 등판해 1승3패, 평균자책점 5.5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