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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그집 앞 목련은 더 눈부시다
양지바른 곳… 부천시 원미구 소사동 목련꽃 활짝
그곳은 좀 더뎌 그나마 계절의 변화에 민감하다(?)
뉴타운ㆍ재개발보다 더 무섭게 들어선 다세대주택 
더부천 기사입력 2013-04-05 09:34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8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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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많이 낀 흐린 날씨를 보인 식목일이자 청명(淸明)·한식(寒食)인 5일 오전 부천시 원미구 소사동 다세대주택 남양빌라 앞 목련나뭇가지마다 매달린 꽃망울이 순백의 터트렸다. 붉은 벽돌에 하얀 꽃잎이 더욱 눈부시다. 이날 부천의 낮최고기온은 22도까지 올라 따뜻한 봄날씨를 보이겠지만, 4월의 첫 주말인 6일에는 봄을 시샘하는 궂은 날씨를 보여 10~24mm의 봄비가 내리고 휴일(7일) 새벽에는 비가 눈으로 변해 조금 내릴 것으로 기상청을 내다봤다. 2013.4.5

부천시에서 목련꽃이 가장 먼저 피는 곳 가운데 대표적인 곳이 부천시 원미구 소사동 언덕배기 남양빌라 부근 목련나무라는 생각을 1989년부터 줄곧 이 부근에서 살며 느끼면서 봄을 맞이 한다,

사실, 개리꽃과 진달래꽃도 이곳 양지바른 곳에서 가장 먼저 만나고 있다. 언덕배기에 남향에 위치치한데다 원미산과 가톨릭대학교가 개발의 파고를 그나마 막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저 멀리 소래산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라인도 사라져 버렸다.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서 소래산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의 이동적 변화가 생긴 것이다. 자연 그대로의 지형 지물인 산과 언덕 등등은 그대로일지언정, 인위적으로 변화되는 자연환경의 변화는 모른 채 하며 나무와 숲 가꾸기를 강조하는 우리들은 좀 뻔뻔스럽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늘날엔 잘 개발된 도심을 더 잘~ 개발해야 개발이익과 삶의 질(편리) 따위를 우선 앞세우는 이들의 부추김이 아직도 끊임이 없다. 끼닭에 개발을 결코 멈추지 않은 도시에서 나무와 숲 가꾸기는 사실상 미사여구(美辭麗句)에 불과할 뿐이다. 가위 바위 보로 따지면 주먹 내고 보 만큼 늘상 개발의 영역을 확보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고층 아파트단지가 더디 들어서고 3~5층짜리 다세대 주택만 다닥다닥 들어서면서 언덕배기 양지바른 곳이 근근히 버티고 있기 때문에 계절의 변화를 그나마 다른 곳보다는 좀 쁘르게 감지할 수 하는 것이 고마울 따름이다.

이런 점에서 고층 건물이 시시각각 들어서면서 조금씩 사라지는 스카이 라인(Sky Line)으로 왜곡되는 계절의 변화를 버티내는 것까지 감안한 계절의 변화에 민감한 봄꽃 개화 시기의 포인트(표준점 또는 표준지역)을 적절히 김안하고, 봄꽃의 저절스러운 춘흥(春興)과 계절의 변화를 공표하고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도심 곳곳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사람들의 버티는 시간이 줄어들수록, 그집 앞 목련나무의 존재를 까마득히 모르는 이들이 보금자리를 꾸밀 시간이 얼마남지 않다는 것은 자명하다.

오늘날 봄과 봄꽃 소식을 공표하는 것이 시대적 변화에 따른 고층 건물로 인해 변형된 인위적 볕쬐임의 지형적 고려를 하지 않은 익숙한 판박이 계절 소식의 잣대에 의존한 나머지, 마치 대표적 텃새인 직박구리의 이른 아침 조잘거림처럼 대신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의 꼬리를 물게 한다면 괴학적, 기상학적 접근에서 문외한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그게 이상 고온이고, 이상 기후라는데 딱히 문제 삼을 수도 없고, 뒷받침항 근거 자료도 일반인들로서는 제시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우리네 삶의 뿌리인 환경적 변화가 급변한데다 주변 환경 자체가 오늘날 상전벽해(桑田碧海) 보다 더하게 변화되고 있는게 사실이라고 한다면, 기상학 또는 천문학적 측면에서의 변화는 그리 크지 않을지언정, 일기의 변화가 불순한 것처럼 불순하게 작용한다는 측면은 고려해야만 할 것이다.

특히 한동안 앞다퉈 들어선 고층 건물들로 인해 변화된 스카이 라인과 그로 인한 환경적 변화는 주변 환경의 동ㆍ식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주변의 주거환경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다세대 주택들이 뚝딱뚝닥, 다닥다닥 하루가 멀지 않고 들어서면서 이제는 섣불리 손조차 댈 엄두를 못댈 정도로 원미산 기슭 아래 가톨릭대학교 주변부에는 너무 광범위하게 건축허가가 나는 바람에 양지바른 곳조차 음지화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가져본다. 그집 앞 목련나무를 더이상 볼 수 없을 날도, 다른 곳에서 좀더 더디게 필 목련나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곳이 어디인 질을 굳이 묻지 않아도 부천시는 안다. 뉴타운ㆍ재개발사업 보다 더 무섭게 원주민들이 물밀듯이 밀려오는 다세대주택에 의해 더이상 못버텨 내고 떠나야 하는 그곳은 입주민을 위한 배려는 인색하기 그지 없다. 법적 하자만 없을 뿐이다.

시시각각 건축허가가 나고 다세대주택이 들어서고 있다. 그곳은 지리상 부천시 행정권역에도 좀 멀다면 멀다.
하지만 그곳은 가톨릭대학교와 올해 3월 개교한 역곡고등학교를 비롯해 중학교, 초등학교 등이 모두 들어선 교육특구지역이라고도 감히 말할 수 있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입주민들을 위한 배려가 인색한 채 하루가 멀다 하고 끊임없이 다세대주택들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는 그 이유를 그곳 주민들은 알고 싶어 하지 않을까?.

소사동과 역곡1·2동에 들어선 다세대주택 건축허가 건수와 그에 따른 입주민 통계도 부천시는 파악하고 있지 않을까. 중·상동신도시 아파트단지 입주민들처럼 조직화 되지 않은 구도심(부천시는 원도심이라고 말한다)의 다소 거칠은 궁금증을 누가 풀어줄 수 있을 것인지를 지역주민들은 잘 안다. 거대한 다세대주택단지의 형성에 따른 열악한 주거환경을 도외시한 것에 대한 답이 궁금할 따름이다.

4월의 첫 주말(6일)은 종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가 이어진다고 한다. 그래도 눈부시게 피어나는 그집 앞 목련처럼 아직은 봄의 한복판이 아닐지언대 꽃샘추위에 모진 비바람이 잠시 분다손 치더라도 봄의 중심엔 목련화가 늘 눈부시게 핀다. 어느 봄치곤 안그랬던가. 그곳에 사는 대다수 사람들은 철 모르고 거들먹거리는 지역일꾼들이 눈엣가시일 뿐이다. 결국 피다 지거나, 피지도 못하고 질 것을… 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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