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가 체납액 해소를 위해 강력한 징수활동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이월 체납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구 세무1과에 따르면 지방세 체납액은 지난 2006년 462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10년 307억원, 2011년 333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213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1천만원 이상 고액체납자도 2011년 221명(체납액 179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75명(체납액 83억원)으로 21% 줄었다.

원미구의 지난해 지방세 체납액은 시 전체 체납액의 64%를 차지했으나 징수율은 41.2%, 정리율은 67.7%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같은 체납액 감소는 세무1과 체납관리팀원들이 퇴근 후 늦은 시간까지 1대1 전화 독려를 비롯해 각 동주민센터에 체납관리프로그램을 배포해 민원서류 발급을 위해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체납 사실을 알리는 한편, 성실납세자 우대 정보, 알짜배기 절세방법 등 차별화되고 다양한 징수대책을 펼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