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5일 오후 3시40분 현재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3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2013 WBC) B조 1라운드 3차전 네덜란드와 호주 전에서는 네덜란드가 4-1로 이겼다. 경기 종료. 호주는 7회에 1점을 뽑아냈다. 네덜란드는 2승1패를 기록했다. 호주는 3패.

두 팀의 경기는 한국과 같은 B조에 속해 경기 결과에 관심이 모아졌다.

호주가 네덜란드는 이겨줄 경우 한국은 5일 오후 8시30분에 열리는 대만과의 경기에서 이기기만 해도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네덜란드가 이길 경우에는 한국은 대만 전에서 6점차 이상으로 승리해야만 B조 1위로 2라운드 진출을 할 수 있다. 이럴 경우 대만은 탈락하고 네덜란드가 2위로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네덜란드-호주 경기는 전력상 호주가 이기기는 좀 힘든 상황이고, 경기 흐름도 그렇게 흘러가고 있어 한국은 무조건 대만을 6점차 이상으로 대승을 거둬야만 2라운드에 자력으로 진출, 당초 목표로 했던 이번 WBC대회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만, 좌완 투수 선발 맞대결

5일 오후 8시30분 진검 승부를 벌일 한국- 대만 경기에서 한국의 선발투수는 좌완 장원준(28·경찰청)이다. 대만도 좌완 양야오쉰(30·소프트뱅크)을 선발로 내세웠다.

좌완 장원준은 지난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했으며, 2011시즌을 마치고 병역 의무를 위해 경찰청 소속으로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