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국 신임 이사장은 부천시 오정구청장으로 재임하던 중 지난 1월24일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했으며, 2.13 부천시 정기인사를 하루 앞둔 12일 명예퇴임식 갖고 38년간 몸담아온 공직생활에서 물러났다. 우의제 원미구청장, 강성모 소사구청장과 나란히 지난해 6월30일 오정구청장에 임명됐으며 세사람 모두 같은 1955년생이다.
김영국 신임 이사장은 지난 2011년 7월7일 부천시 재정경제국장으로 있을 당시 여직원 자살 사건이 터지면서 이사장과 상임이사가 동반 사퇴하자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제8대)으로 겸임 발령을 받아 같은해 9월14일끼지 2개월간 공단 내부조직 추스리기에 나선 적이 있어 1년6개월여만에 다시 공다 이사장을 맡게 됐다.
부천시설공단은 지난 2011년 10월21일 제10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박명호(60) 이사장(전 오정구청장)이 지난 1월4일 전격 사퇴하면서 그동안 김종대 본부장이 이사장 대행으로 공단을 이끌어 왔다. 이로써 부천시설공단 10대와 11대 이사장은 전직 오정구청장이 바톤을 이어받게 됐다.
이에 앞서 부천시시설관리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8~22일까지 이사장 공개 모집을 통해 같은달 27일 서류전형 합격자 3명을 발표한데 이어, 27일 면접을 통해 김영국 신임 이사장과 또다른 지원자 등 2명의 복수 후보를 임명권자인 김만수 부천시장에게 추천했다.
공단 이사장 임명 절차는 면접 전형을 통해 결정된 제11대 이사장 후보자(복수)에 대해 지방공기업법 제58조 규정에 따라 부천시장에게 추천하며, 부천시장은 적격자 1명을 임명하도록 돼 있다.
[프로필] 김영국 제11대 부천시설공단 이사장
1955년 경남 거창 출생으로 1975년 강화군 강화읍에서 행정서기보(9급)로 공직에 입문, 1982년 9월 행정서기(8급)로 오정동으로 전입하면서 부천시와 인연을 맺었고, 1989년 민방위계장(6급 주사)로 승진해 문화공보계장(89년 12월~91년 2월)ㆍ공보계장(92년 1월~95년 1월)ㆍ시정과 조직관리계장(96년 7월)ㆍ기획담당관실 기획계장(98년 10월) 등을 거쳤다.
1999년 6월 사무관(5급)으로 승진해 중동장을 거쳐 민선 2, 3기 원혜영 시장 재임 당시 비서실장(2000년 12월~2003년 12월)으로 근무했으며, 민선 4기에는 지역경제과장(2004년 10월)ㆍ환경위생과장(2004년 11월~2005년 9월)ㆍ세정과장(2006년 6월)ㆍ문화산업과장(2010년 3월)ㆍ공보실장(2010년 7월)을 역임했다.
민선 5기 출범 직후인 2010년 7월2일 단행된 첫 인사에서 행정지원과장으로 자리를 옮긴데 이어, 2010년 7월1일자 인사에서 국장(4급)으로 승진, 재정경제국장을 거쳐 같은해 9월15일 복지문화국장으로 근무해다가 2012년 6월30일 오정구청장으로 발탁됐으며, 지난 2월12일 명예퇴직으로 39년간 몸담은 공직생활에서 물러났다. 매사 꼼꼼한 업무스타일의 ‘일벌레’로 정평이 나 있으며, 가족으로는 유경자(53) 여사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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