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51)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제52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에 선출됐다.

정몽규 회장은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축구협회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결선투표 끝에 회장에 당선됐다.

1차 투표에서는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이 8표, 정몽규 회장이 7표, 김석한 한국중등축구연맹 회장이 6표,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3표를 각각 얻어 과반을 득표하지 못해 1위 허승표 회장과 2위 정몽규 회장간 결선투표에서 정몽규 회장이 15표, 허승표 회장이 9표를 얻어 정몽규 회장이 축구협회장에 당선됐다.

대한축구협회장은 국가대표팀과 프로축구, 실업축구, 학원축구를 총망라해 한국 축구를 이끄는 책임자로, 한해 예산이 1천억원 이상이며, 국내 스포츠에서 축구가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그 영향력은 무척 크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