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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창(窓)- ‘나무를 심은 사람들’
 
더부천 기사입력 2005-04-01 00:12 l 이말순 원장 조회 8929


△이말순 공동육아 산어린이집 원장.

얼마 전에 ‘나무를 심은 사람들’을 영상으로 볼 기회가 있었다. 프레데릭 바크의 부드러운 파스텔 감각이 느껴지는 애니메이션은 내용을 더욱 풍부하고 아름답게 느껴지게 하는 감동이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저자 장 지오노는 1895년 남 프랑스의 소도시 마노스크에서 태어나 광활한 대지를 벗삼아 성장했다. 그의 아버지는 구두 수선공이었고 어머니는 세탁소를 하고 있었다. 아버지는 엄격했지만 자상했고, 어머니는 동정심이 많고 상냥했다.

지오노는 가정이 어려워 16세부터 생계를 위해 은행에 취업해야 했다. 작가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것은, 그의 역사적 입장이 내면의 가치를 만들고 작품에 당연히 반영되므로 내용을 이해하는 열쇠가 된다. 작가의 풍부한 자연 속에서의 성장과 부모의 자상한 인품은 강렬하고 아름다운 서정을 엮어내는데 바탕이 되었을 것이다.

‘나무를 심은 사람들’ 은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주인공 ‘엘지아르 부피에’는 고산지대 폐허가 된 황무지에 사는 양치기 목동이다. 그는 날마다 쇠막대기와 잘 여문 도토리를 담은 주머니를 가지고 양을 치러 나간다. 개에게 풀 뜯는 양들을 지키게 하고는 황무지에 쇠막대기로 구멍을 뚫어 참나무를 심는다.

워낙 물도 없는 고산지대라 10만 그루를 심어도 2만 그루나 살까 말까한다. 2만 그루도 살다가 물이 없어 죽거나 하고 겨우 2천 그루 정도가 떡갈나무로 자라난다. 나라 한쪽에선 전쟁이 끊이지 않지만 그는 개의치 않고 날마다 황무지에 나무를 심는다.

그가 불모지에 심은 참나무, 자작나무, 너도밤나무는 10년, 20년이 지나자 계곡에는 맑은 물이 콸콸 소리 나게 흐르고, ‘황무지가 장미꽃밭’으로 변하여, 사랑하는 젊은이들이 새로운 삶터를 찾아 이주해 오고, 아기를 낳아 키우고, 온갖 나비와 새들이 날고 꽃이 피는 아름다운 낙원이 되었다.

폐허의 땅이 단 한사람의 노력만으로도 다시 사람들이 살고 싶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이 된 것이다. 이곳의 놀라운 변화를 자연에 의한 자생적인 회복력으로 간주하는 주정부에 의해, 그래도 어찌어찌하여 산림보호지역으로 지정이 된다.

‘나무를 심은 사람들’은 날로 자연 환경의 문제가 심각해지는 현 시대에 단 한 사람의 힘이라도 환경에 얼마나 위대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나무들을 심는다는 것은 나를 위한 일이라기 보다 미래 세대의 복지를 위한 일이다. 그는 일찍이 미래사회를 위한 복지실천 운동을 말없이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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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는 문명의 이기를 누릴 수 있어서 편리하지만, 온갖 프레온 가스방출로 지구 온난화의 문제가 제기되고, 자연 재해는 날로 심각해져가고 있다. 환경이 나빠져서 아이들은 아토피, 비염, 천식을 달고 살고, 믿을만한 먹거리는 고비용을 들여야 하고, 집안에는 공기청정기를 들여놓거나 최소한 공기를 정화해준다는 식물 하나쯤 키워야 위안이 된다.

생태운동이 사람 문제와 자연환경의 문제를 따로 보지 않듯이 공동육아에서도 자연을 살리는 환경교육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이들과 매일 산으로 나들이 가고,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일깨우는 체험을 하고 생태교육을 하다보면, 자연을 되살리는 길이야말로 인간도 함께 사는 길이라는 중요한 원리를 깨닫게 되고 환경보존에 힘써야 한다는 마음이 생긴다.

봄나들이를 다녀보니, 제비꽃은 어느새 봄볕이 눈부신지 고개를 숙였고, 냉이랑 꽃다지는 납작하게 로제트 상태로 엎드려 꽃샘바람을 버티고 있다. 이 작은 야생화들도 때가 되면 제역할을 하는데 우리는 세상에 태어나 인간을 포함한 자연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남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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