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는 구지공원을 제외한 정부지원 민방위 비상급수시설 10곳에 대해 겨울철 동파 방지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급수를 중단키로 했다.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은 비상 및 재난상황 발생시 수돗물 시설이 파괴되거나 용수가 부족해 시민들에게 물을 공급하지 못할 때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시설물로, 전시는 물론 평시에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에게 개방한 시설이다.

동파 방지를 위해 급수가 중단되는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은 민방위사태 발생시 시설물을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비상 발전기, 자동제어장치, 급수대 및 급수시설 장치 등 시설 장비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구는 그동안 비상급수시설의 수질관리를 위해 분기별 수질검사, 주기적으로 소모품 교체 및 관정 청소를 실시했고, 시설물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수중 펌프, 배관 등 노후 부품 교체 및 비상 발전기, 제어장치 등을 정비했다.

구 건설과는 “동절기 비상급수시설 급수 중단은 시설물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이며, 내년에 급수시설을 재정비하고 수질검사 후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