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가을야구 포시트시즌 준플에이오프(PO) 1차전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에 8-5 역전승을 거두고 먼저 1승을 챙겼다.

2012 정규시즌(페넌트 레이스)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롯데는 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2012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5전3승제) 1차전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끝에 정규리그 3위 팀 두산을 8-5로 꺾었다.

롯데는 이날 4회초에 3점을 뽑고 앞서 갔으나, 5회에 실책 3개로 4점을 내주며 두산에 역전당했으나, 3-5로 뒤진 8회초 대타로 나선 박준서가 2점짜리 홈런을 터트려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초에 3점을 뽑아 짜릿한 재역전극을 일궈냈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9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두산- 롯데전에서 먼저 3승을 챙긴 팀이 오는 16~22일까지 정규리그 2위 팀인 SK와 플레이오프를 벌이고, 여기서 이긴 팀이 정규리그 1위 팀인 삼성과 오는 24일부터 11월1일까지 7전4승제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까지 통산 21차례 치러진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에서승리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18차례(86%)를 기록했으며, 최근 3년간은 1차전에서 패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