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구청장 김영국)가 지난 9월부터 주말과 공휴일을 틈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불법 현수막에 대한 전면전을 선포, 특별 단속반을 가동해 강력한 정비에 나서 가로형 현수막 1천361건, 족자형 현수막 518건, 가판대 122건 등 총 2천여건을 강제 수거하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추석연휴 기간에 도시건축과 광고물정비팀 3명은 정상근무에 돌입해 3일간 가로형 현수막 459건, 족자형 현수막 123건, 가판대 72건 등 강제 철거했다.

이처럼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불법 현수막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보이면서 불법 게첨행위가 줄어드는 대신 지정 게시대에 게첨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불법 현수막이 자주 내걸리는 영안모자 앞 불법현수막을 오정경찰서와 긴밀히 협조해 정비를 마쳤고, 추석 연휴를 전후해 4대 향우회와 각급 학교 동문회에 현수막 게첨 금지 협조문을 2회에 걸쳐 보내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오정구는 10월 한달을 ‘청결의 달’로 정해 동주민센터 직능단체 및 자원봉사자를 적극 활용해 각종 전신주에 부착된 끈과 비닐접착제, 벽보, 테이프 등을 자율적으로 정비하기로 하는 한편, 올해 1억2천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주요 도로변 전신주에 불법 광고물을 부착하지 못하도록 시트지 사업을 완료한데 이어, 내년에도 7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불법광고물 부착 방지 시트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