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팔도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80승2무51패로 1위를 달성,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2위는 SK 와이번스(71승3무9패), 3위는 두산 베어스(68승3무62패), 4위는 롯데 자이언츠(65승6무62패), 5위는 KIA 타이거즈(62승6무65패), 6위는 넥센 히어로즈(61승3무69패), 7위는 LG 트윈스(57승4무72패), 8위는 한화 이글스(53승3무77패)가 각각 차지했다.

정규리그가 끝남에 따라 투수와 타자부문 개인 타이틀의 주인공도 모두 가려졌다.

타자 부문에서는 유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인 넥센 히어로즈의 거포 박병호는 홈런(31개), 타점(105개), 장타율(0.361)에서 3관왕에 올랐고, 롯데의 손아섭은 158개로 최다 안타왕을 차지했으며, KIA의 날쌘돌이 이용규는 득점왕(86득점) 타이틀을 가져갔다.

투수 부문에서는 삼성 투수인 장원삼(다승, 17승), 미치 탈보트(승률, 0.824), 오승환(세이브, 37개)이 3개 타이틀을 휩쓸고, 넥센의 브랜든 나이트이 평균자책점(2.20), 환화의 류현진이 탈삼진(210개), SK의 박희수가 홀드(34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한편, 1982년 출범한 한국 프로야구는 31년만에 한국 프로스포츠로는 사상 처음으로 시즌 관중 700만명을 돌파해 2012 팔도 프로야구 정규리그의 총 관중수는 715만4천15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681만28명) 대비 5%가 늘었고, 최초로 600억원을 돌파한 입장 수입도 633억5천612만364원을 기록하며 최대치를 경신했다.

구단 별로는 롯데가 가장 많은 136만8천995명을 동원했고, 두산(129만1천703명), LG(125만9천480명), SK(106만9천929명) 순으로 흥행을 이끌었다.

4월7일 시작해 6개월간 532경기의 대장정을 마친 2012 팔도 프로야구는 오는 8일부터 포스트시즌인 3위 두산과 4위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5전3승제)에서 이긴 팀이 오는 16일부터 인천 문학구장에서 2위 SK와 플레이오프(5전3승제)에서 맞붙고, 플레이오프에서 이긴 팀은 오는 24일부터 대구구장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삼성과 대망의 한국시리즈(7전4승제)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