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인사운영의 기본방향과 인사기준ㆍ승진ㆍ보직관리ㆍ인사 시기 등 전반적인 인사운영계획을 수립, 사전 공개해 예측 가능한 인사를 실시해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2009년도 인사운영 기본계획을 확정, 지난 2일 공고했다.

시의 인사운영 방향은 △능력과 성과 중심의 보직 부여 및 열심히 일한 공무원에 대한 인사 우대로 일하는 분위기 조성 △인사운영의 기본 방향과 객관적 기준을 사전 공개해 예측 가능한 인사 △직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공정성ㆍ투명성ㆍ일관성 확보 △전산시스템을 통한 개인 인사정보 공개 및 인사고충 해소 기회 제공 등으로 정했다.

올해 달라지는 주요 인사제도는 경력 평정 대상기간을 5급은 최근 14년, 6급은 최근 12년, 7급 이하는 최근 10년으로 했고, 만점 도달 시기는 5급 최근 12년, 6급 최근 10년, 7급이하 최근 8년으로 했으며, 경력 환산율은 갑 10할, 을 8할, 병 6할, 정 3할, 정부투자기관 등은 6할, 별정직 및 계약직 경력을 인정키로 했다.

승진후보자 명부상 근평점수 반영기간 및 비율은 5급의 경우 최근 1년 34% ＋ 2년이내 33% ＋ 3년이내 33%, 6급 및 7급은 최근 1년 50% ＋ 2년이내 50%, 8급 이하는 1년의 평균(100%)으로 조정했다.

가점 평정은 가점 상한점수를 종전 7.26점에서 6.38점으로 낮췄고, 사무관리ㆍ정보처리 및 통신분야 가점과 장기교육 가점은 폐지했다.

시는 또 승진 임용시 다면평가결과 반영 비율을 종전 20%에서 10%로 낮춰 다면평가결과(10%)와 승진후보자명부 점수(90%)를 합산해 정기 다면평가결과를 반영키로 했다.

직급별 교육훈련 인정시간도 상향 조정해 4~5급은 올해 40시간, 2011년 이루는 50시간 이상, 6급 이하 일반직(연구사ㆍ지도사 포함)은 올해 60시간, 2011년 이후 80시간 이상, 기능직은 올해 30시간, 2011년 이후 30시간 이상이어야 하며, 전체 교육이수시간 중 교육훈련 부서 주관으로 민ㆍ관 교육훈련기관에서 이수한 교육실적이 20% 이상이 돼야 인정토록 했다.

시는 6급이하 공무원의 정년을 순차적으로 연장키로 했다. 지난해 57세에서 올해는 58세, 2011년은 59세, 2013년은 60세로 늘리기로 했다.

◆능력ㆍ성과 중심의 인사운영

승진 임용시 5급은 인사위원회 승진 의결하며, 승진후보자명부 기준일은 인사위원회 개최전 3일 현재로 했고, 5급 승진리더과정 교육이수자로 승진임용 순위 명부순(승진후보자 명부상의 평점 7할, 훈련성적 3할)으로 발령키로 했다.

또 4급 이상과 6급이하 공무원 승진 임용은 인사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받도록 했다.

임용에 따른 결원수에 대한 승진임용 범위도 정했다. 결원수가 1~5명일 경우 결원 1인당 4배수, 6~10명이면 결원 2인을 초과하는 매 1인당 3배수 ＋ 20인, 11인 이상이면 결원 10인을 초과하는 매 1인당 2배수 ＋35인으로 했다.

시는 승진의 객관성ㆍ신뢰성 확보를 위해 다면평가결과 반영시 승진후보자명부 점수와 승진심사 '다면평가 결과'를 각각 90:10 비율로 합산해 종합순위명부를 작성하되, 우대 승진ㆍ근속승진ㆍ특별승진ㆍ승진후보자가 승진예정 인원보다 적거나 같은 경우에는 생략하기로 했다.

또 승진후보자 중에서 행정실적ㆍ업무수행능력ㆍ경력ㆍ시정 기여도ㆍ인품 및 적성 등을 종합 판단해 승진자를 결정하고, 복수직위는 직렬간 인사균형ㆍ승진후보자별 경력ㆍ업무관리능력 등을 종합 검토해 승진요인 형평을 배분키로 했다.

승진후보자(일반승진ㆍ근속승진ㆍ우대승진)는 지방공무원 임용령과 지방공무원교육훈련법 시행령 규정에 의한 계급별 연간 최저 교육훈련 이수시간을 충족한 자이어야 한다. 4~5급은 지난해 30시간, 올해 40시간, 6급이하 일반직은 지난해 50시간, 올해 60시간, 기능직은 지난해 20시간, 올해 30시간으로 교육훈련기관 교육이수 의무비율은 모두 20%다.

승진에 필요한 교육훈련 이수시간 산출방법은 해당 계급 근무연수 × 연간 교육훈련 이수시간이다.

시는 전보 임용의 기준도 마련했다. 개인별 능력발전을 위해 1단계, 2단계, 3단계 보직경로를 준수하는 것을 원칙(5급 승진시 동장→ 구청 과장→ 본청ㆍ사업소 과장, 6급이하 승진시 동→ 구청→ 본청ㆍ사업소)으로 했다.

전보제한 기간도 철저히 준수해 신체상 장애 및 고충처리에 위한 경우ㆍ형사사건에 관련돼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는자ㆍ업무능력과 적성 및기타 사유로 현 직위에서 업무수행이 적절치 않은 경우ㆍ기타 임용권자가 보직관리상 특히 필요한 경우에 해당될 경우 인사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거쳐 전보토록 했다.

또 당해부서 3년이상 장기근속자는 순환전보 기조를 유지하되 부서장 추천과 본인의 희망을 고려해 전보하도록 했다.

◆예측 가능한 인사운영

시는 사전에 공개된 객관적 기준과 원칙에 의한 인사운영으로 투명하고 공장한 인사를 실시하고 예측가능한 인사운영으로 부당ㆍ편중 인사를 방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사시기를 정례화 하여 불요불급한 경우를 제외하고 연 2회 정기인사를 실시키로 했다. 정기인사 시기는 상반기는 2월, 하반기는 9월에 실시하고 인사요인은 일반 승진 및 장기 근무자 전보인사를 단행키로 했다.

수시 인사는 인사요인 발생시 및 근속ㆍ우대승진, 기구 신설, 조직개편, 정원 조정, 결원 보충이 시급한 경우에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또 사전 인사예고제를 통해 인사기준을 사전에 공개하기로 했다. 예고시기는 정기인사 7일전으로 예고 범위는 인사요인, 규모, 발령 일정 등을 슬기샘 게시판(인사란)에 게재키로 했다.

승진후보자명부 순위 공개는 정기평정 후 2월과 8월로 인사행정정보시스템을 통한 본인 승진순위를 통보키로 했다.

◆열심히 일한 공무원 인센티브 부여

매년 1월중에 시정 현안부서 및 격무팀을 선정해 2월중에 선정부서 근무 희망자를 공모하고 신청자가 없을 경우 승진가능대상자 중 업무추진능력 우수자를 발탁키로 했다.

현안부서 및 격무팀 근무자에 대한 인센티브로는 승진 우대, 정부포상 추천, 해외 선진지 시찰 우선, 희망부서 전보, BSC 가점, 실적가점(1년이상 근무 0.7점, 2년이상 근무 1.2점, 3년이상 근무 1.5점)을 1월과 7월에 부여키로 했다.

시는 특히 양성평등 인사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6급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 임용목표제를 추진해 현재 6급 이상 공무원 377명 중 13.5%(51명)인 6급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을 오는 2011년까지 16.5% 이상이 되도록 임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부천시의 여성공무원은 전체 2천86명 중 35.8%인 746명으로, 이 가운데 4급이상은 없고, 5급은 113명 중 10명(8.8%), 7급은 723명 중 277명(38.3%), 8급은 342명 중 215명(62.9%), 9급은 164명 중 100명(61.0%), 연구ㆍ지도직은 10명 중 4명(40%), 별정직은 9명 중 2명(22.2%), 기능직은 332명 중 87명(26.2%)이다.

◆인사풀제 운영 상시 추진

시는 공직사회의 무사안일한 근무형태를 일소해 공직 기강 및 조직의 화합과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인사풀제를 시산하 4급이하 전직원에 적용, 수시 추진키로 했다.

적용 대상은 근무태만, 무사안일, 행정수행능력 부족, 간부공무원으로서 책임성과 통솔력 등 자질 부족, 지시사항 불이행 및 회의 및 교육 등 불참, 무단 결근, 무단 외출, 불친절, 민원처리 지연 등 대민관계 물의 야기, 조직 화합 저해 및 상하 동료들의 기피 인물, 음주운전 및 폭행사건 등으로 공직품위 현격히 손상, 직무관련 자료 유출, 부당 이권개입. 비위 관련 또는 사생활 문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직원 등이다.

인사풀제 대상자 선정방법은 복무실태 점검 결과, 각종 인사동향, 다면평가결과, 실ㆍ과ㆍ소장 및 구청장ㆍ동장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고 감사실의 자체 징계여부 및 사실확인 조사 및 본인 소명 기회를 부여하고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인사풀제 적용 대상자 사전 심의 및 선정키로 했다.

인사풀제 대상자는 무보직 임용, 현장부서 배치 및 현장업무, 행정 관행ㆍ시정현안 사항 개선 등 발전연구과제, 기본교육 위탁 및 사회봉사활동 등을 실시토록 한 뒤 평가를 통해 보직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