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는 차량 중심의 획일적이고 정형화된 원종지하차도를 비롯한 경인고속도로 하부 지하차도 7곳에 대해 9억원의 예산을 들여 시민이 걷고 싶은 공간으로 새롭게 산보이는 경관 개선공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내년 부천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새부천만들기’ 일환으로 추진하는 지하차도 경관개선 사업은 차량 소통의 기능만 갖고 있는 것을 오정구의 명소로 재탄생 시키기 위해 디자인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8월에 발주해 9월부터 12월까지 지하차도 디자인 개발 결정 및 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12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내년 5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구 건설과는 디자인 기본계획 결정시에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관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해 부천시의 디자인 방향에 부합되는 상징적인 디자인이 결정되도록 관계부서와 협의하고, 지하차도 별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해 장소별로 이색적이고 특색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한편, 지하차도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진·출입시 화려한 볼거리 경관을 제공해 차별화된 도시 이미지를 선보이기로 했다. ☎(032)625-7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