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열린 부천시 시설관리공단 ‘직군 통합’ 설명회에 참석한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이 김만수 부천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공단 제공]

△김만수 부천시장이 시설관리공단 직군 통합 설명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천시 시설관리공단, 직군 통합ㆍ상용직→ 호봉제 전환>
공단 측은 직군통합 및 직급체계 개편에 대해 “조직 안정화 구축 및 직원간 결속 강화와 성과 창출을 위한 경쟁구 도를 통해 경영목표를 실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직군 통합 추진 배경은 지난해 부천시 산하 출자 및 출연기관 경영진단 결과, ‘인사제도 만족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고, 특히 상용직군의 인사제도 만족도가 가장 낮았으며, 조직 내 불신과 불안 및 직군간 위화감이 존재함에 따라 일반직과 기능직간, 정규직과 상용직간 갈등 해소와 융합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라고 공단측은 설명했다.

공단 측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직군통합 및 직급체계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의뢰했고, 지난 2월27일부터 3월9일까지 직원설명회 및 직원 동의 절차를 거친 뒤 3월19일 직군통합 및 조직개편안에 대한 공단 이사회 의결에 이어 지난달 2일 공단 이사회 의결 규정에 대한 시(市) 승인과 직군 통합 노사 합의를 이뤄내고 4월6일 직군 통합을 공포했다.

▲'직군 통합' 주요 골자= 일반직, 기능직, 계약직, 상용직 등 4개 직군을 일반직, 계약직 등 2개 직군으로 통합했다.

직군 통합 후 직급체계도 개편해 기능직 급수를 일반직과 동일한 급수로 부여해 기능 4급(현 공무원 기능직 10급)은 ‘일반직 8급’으로 직급을 신설했다.

또 상용직은 용어 자체를 폐지하고 일반직으로 전환해 ‘일반직 9급’으로 직급을 신설하는 한편, 호봉제 보수테이블을 마련해 일정 수준의 경력을 반영토록 했다.

이에 따라 일급제(정부고시 최저임금 4천580원)에서 호봉제로 전환되고, 정규직(호봉제)과 동일한 수당이 지급돼 운영수당, 직급 보조비, 정액 급식비, 장기근속수당을 받게 되고, 가족수당, 자격수당, 자녀학비보조 수당, 상여금 및 경영 성과수당 등도 받게 된다.

또한 시간외수당 지급시 기본급에 군경력과 공단 근무경력을 인정해 호봉을 산정함에 따라 시간외수당 1시간 단가가 6천870원에서 평균 1만원 정도 상향된다.

상용직에서 일반직으로 전환된 255명의 평균 호봉은 8호봉으로 비정규직 때보다 연평균 110만원 이상 급여가 상승했으며, 퇴직금 또한 정산을 하지 않고 인정해 퇴직금 상승효과가 매우 높을 것으로 공단측은 내다봤다.

그밖에도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한 병가 사용시 불이익(주휴수당 미지급) 등의 문제를 호봉제 보수체계로 전환해 해소했고, 일반직 전환에 따른 고용 안정으로 금융권 대출이자 인하 등 부가적 혜택과 더불어 정규직으로 퇴직함에 따라 비정규직 20일에서 90일(3개월)의 공로연수가 부여된다고 공단측은 전했다. ☎(032)340-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