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시설관리공단 7대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김수수(44) 현 위원장이 270표 가운데 135표를 얻었으나 ‘과반수’를 득해야 하는 관계로 1표가 모자라 109표를 얻은 한상욱 후보와 결선투표를 실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선거에서 개표 결과, 270명 중 김수수 후보는 135표, 한상욱 후보는 109표, 원명옥 후보는 26표를 각각 획득했다. (인터넷 『The부천』은 1차 개표 결과가 나온 직후, 김수수 후보가 과반 득표를 한 것으로 보고 김수수 후보가 당선됐다는 보도를 냈다가 과반수에 대한 의미 해석을 원미구선관위 관계자와 확인하는 과정에서 1표가 모자란다는 사실을 확인, 결선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수정 보도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같은 개표 결과에 대해 공단 선관위는 과반 수 득표가 135표냐, 136표냐를 놓고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270명이 투표에 참여한 만큼 과반 득표인 135표를 얻었으나, 과반수는 그 수(135표)를 넘는 것으로 해석돼 1표가 모자라는 셈이다.

공단 선거관리규정 당선자 결정(35조) 규정에는 ‘재적 조합원의 과반수 투표에 과반수를 득한 자’로 돼 있다.

과반수(過半數)는 통상 절반이 넘는 수를 의미한다. 따라서 공단 조합원(274명) 중 이날 투표(오전 6시~ 오후 7시30분)에 270명의 투표에 참여해 과반수 투표(137명)의 요건을 충족시켰으나, 270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개표 결과 과반(135명) 득표를 얻은 김수수 현 위원장의 경우 과반수 요건은 충족시키지 못했다.

공단 선관위에서는 과반 수에 대한 이견을 보임에 따라 당선자 확정을 하지 않은 채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의뢰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선푸를 실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결선투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결선투표는 이날 135표를 얻은 김수수 후보와 109표를 얻은 한상욱 후보 간에 치열한 표 대결이 예상된다. 원명옥 후보가 얻은 26표가 어디로 가느냐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추가 업데이트>

부천시 시설관리공단 제7대 노조위원장 선출을 위한 결선투표는 오는 2월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조합원 2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결선투표는 1차 투표에서 135표를 획득해 과반수 획득에 1표가 모자란 김수수 현 노조위원장과 109표를 얻은 한상욱 후보가 표대결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