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면 함께 치워요.”

부천시 원미구(구청장 이해양)는 눈이 내릴 경우 원활한 제설작업과 통행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내 집ㆍ내 점포 앞 눈치우기’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원미구가 ‘내 집ㆍ내 점포 앞 눈치우기’ 동참을 적극 홍보하고 나선 것은 구랍(舊臘) 23일에 적설량 2.5cm의 눈이 내렸을 당시, 주요 도로 및 언덕길은 용역업체와 구청, 동주민센터에서 제설작업을 벌여 교통 소통과 시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한 반면에 주택가 골목길과 이면도로, 시내 보행자 도로에 내린 눈은 미처 치우지 않아 밤새 얼어붙어 보행이 어렵다는 민원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구는 이에 따라 지난 2007년 제정된 ‘부천시 건축물관리자의 제설 및 제빙 책임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내집ㆍ내 점포 앞 눈치우기’에 적극 참여하는 시민의식을 발휘해 줄 것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구는 이와 함께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현장에 출동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활용해 원격으로 초기 제설작업을 하는 ‘친환경 원격 제설시스템’을 심곡초등학교 앞 경사로 등 4곳에 설치했으며, 예기치 못한 폭설에 대비해 총 9대의 염화칼슘 살포기를 구입했다.

원미구청 관계자는 “주요 도로 및 간선도로는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교통 및 시민 불편사항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택가 골목길과 보행자 도로는 ‘내 집ㆍ내 점포 앞 눈치우기’에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준다면 눈이 내려 불편을 겪는 일이 최소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