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구청장 이해양)는 지난 19일 현장에 직접 출동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활용해 원격으로 제설이 가능한 ‘친환경 원격 제설시스템’을 심곡초교 앞 경사로인 장말로 등 4곳에 설치, 시범 운영키로 했다.

‘친환경 원격 제설시스템’은 저장 탱크에 액상 제설제를 저장했다가 강설시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정해 제설 저장탱크의 노즐을 통해 액상 제설제를 도로에 분사해 제설작업을 하는 것이다.

분사거리는 약 7m로 도로 2개 차로를 제설할 수 있으며, 태양광으로 배터리를 충전하고 스마트폰으로 살포 명령, 살포 정지, 액상 제설제 부족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IT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제설방식이다.

원미구에서는 폭설, 한파, 기상 이변 등 위험요소 증가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최첨단 제설방식인 ‘친환경 원격 제설시스템’을 도입했다.

구는 심곡초등학교 앞 경사로에 시범 설치한 ‘친환경 원격제설시스템’의 제설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내년도에 관내 급경사지 등 제설 취약지에 확대, 설치한다는 방침이어서 시범 운영 결과가 주목된다.

구 건설과 관계자는 “겨울철 예기치 못한 폭설시 원격 제어로 초기 제설이 가능하며, 급경사지의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원활한 교통 소통과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032)625-5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