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출자ㆍ출연기관인 4개 산하기관(시설관리공단ㆍ문화재단ㆍ산업진흥재단ㆍ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대한 조직, 경영, 인사, 재무 등에 대한 분석과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조직체계 구축을 위한 모델 제시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추진한 경영진단(평가) 연구용역이 지난 10월 완료됨에 따라 이들 기관 별로 후속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명호)도 이같은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통합 직군쳬계 구촉으로 직원들의 일체감을 조성하기로 함에 따라 조직문화의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직과 기능직으로 구분된 이원적 직원으로 일반직군으로 단일화하고 일반직과 기능직의 지급도 통일하기로 했다.

시실관리공단의 현재 기능장은 일반직 4급, 기능직 1급은 일반직 5급, 기능직 2급은 일반직 6급, 기능직 3급은 일반직 7급, 기능직 4급은 일반직 8급에 해당된다. 다만, 직렬만 행정ㆍ시설로 구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상용직군도 폐지하고 일반직군으로 전환을 추진키로 했다. 상용직은 일반직 9급에 해당되는 만큼 일반직 9급을 신설하고 수행 업무에 따라 직렬을 구분한다는 방침이다.

공단은 이에 따라 상용직의 총인건비를 반영한 호봉 산정 및 보수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기능직을 일반직군으로 통일하고, 상용직의 일반진군으로의 전환 시점은 내년 3월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관리공단은 또 성과 중심의 합리적 인사시스템을 구축해 직원 간 신뢰 형성 및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정착시키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채용, 승진 등에 있어서 다수 직원이 공감하는 수준으로 인사시스템을 개선하고, 예측 가능하고 투명한 인사제도를 통해 신뢰 및 화합의 조직문화을 창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채용시스템을 개편하고, 외부 채용 전문기관을 통한 채용 대행시스템을 구축해 원서 접수ㆍ서류 전형ㆍ필기시험은 채용 대행기관에서 실시하고 공단은 면전 전형만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단은 특히 결원 발생을 대비해 예비합격자 인력 풀(Pool)을 구축하는 한편, 면접위원의 3분의 2 이상을 외부 전문가로 구성해 전문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합리적 인사시스템에 인사 평정 기능을 추가한 프로그램 구축해 정기인사시 인사ㆍ평정 이력의 정확성 확보로 인사 투명성 제고하고, 근무평정ㆍ다면평가ㆍBSC의 전산화 및 인사 발령 후 만족도 조사를 통해 인사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부천시 시설관리공단은 이에 앞서 지난 3일자로 일반직 14명(3~6급) 등 17명에 대한 전보 및 승진 인사를 통해 1년여만에 기형적인 조직 체계를 원상 복구시키며 조직 안정 및 직원 화합을 도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