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의 허파 역할을 하며 친구같은 산으로 자리잡고 있는 원미산(해발 167m) 정상에 건립되는 팔각정자 ‘원미정((遠美亭)’이 그 모습을 점차 드러내고 있다.

원미산 정상에 우뚝 선 ‘원미정((遠美亭)’은 바닥 면적 80㎡에 연면적 160㎡, 높이 11.1m의 팔각정자로 시비 4억400만원과 도비 2억원 등 총 6억400만원의 예산을 들어 건립된다.

지난 6월 공사에 착공해 오는 11월말 완공되는 ‘원미정((遠美亭)’의 명칭은 지난 9월23일부터 26일까지 원미산 등산객, 시청 및 구청 홈페이지(온라인), 원미산과 인접한 6개 동주민센터 지역주민 등 3가지 방법으로 ‘원미정·춘덕정·희망정·소망정’의 명칭에 대한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원미정’이란 명칭을 가장 많이 선호한 것으로 나타나 명칭을 확정했다

‘원미정((遠美亭)’은 전체 높이가 11.1m이지만 실제 시민들이 정자에 올라가서 내려다 볼 수 있는 높이는 지상에서 2.6m여서 원미산 정상 높이(167m)를 감안하면 169.6m의 높이에서 부천시 동서남북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확 트인 시원한 조망권을 제공하는 ‘부천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원미산과 더불어부천시민의 허파 역할을 하는 친구같은 산으로 자리매김 해오고 있는 성주산(해발 217m)은 정상에 군부대가 있어 시민들의 접근이 안돼 아쉬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