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7 폭우로 주택 704세대와 공장 17곳, 상가 23곳, 농경지 120ha, 내동ICㆍ수주삼거리ㆍ오쇠삼거리 등 도로 6곳 등이 침수되고 오쇠천과 고리울천 등 소하천 5곳이 범람하는 피해가 발생한 부천시 오정구(구청장 박명호)는 전직원 243명이 비상근무를 하며 수해 복구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앞서 27일 오전 6시에 전직원 243명에게 비상근무 발령을 내리고 전직원이 담당동에 출장해 양수기 409대를 지원하고 침수된 도로지역 배수구 정비, 도로 파손 및 제방 범람 등 위험한 지역에 안전띠를 설치하고 통행을 제한하는 등 침수 피해 예방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 9.21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었던 쌍용3차 부천테크노파크 지하층에 또다시 침수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경찰 병력 80명, 소방차 4대, 양수기 8대를 지원해 물빼기 작업에 나서는 등 수해복구작업을 벌였다.

구는 주택 침수로 인한 이재민들을 위해 성곡동 옛 청사 등 3곳에 이재민 수용시설을 설치하고, 응급 구호세트 33점을 지원했다.

박명호 오정구청장은 27일 오전 6시 구청 건설과장과 함께 내동IC 및 쌍용3차 테크노파크, 베르네천, 오쇠천, 고리울천을 돌며 수해 복구작업을 나선 관계공무원과 시민들을 격려하고, 신속한 수해복구를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원혜영 의원(민주당)도 이날 오후 6시 오정구청 재해대책본부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박명호 구청장과 수해복구에 대한 회의를 갖고 신속한 복구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펴느 오정구는 침수된 주택 및 공장 등지에 양수기 및 펌프를 동원해 배수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도로에 쌓인 퇴적 토사물 정리와 도로 파손 등 이번 호우로 유실되거나 파손된 시설물에 대한 복구를 최대한 빨리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