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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재단, ‘2023 수주문학제’ 10월 13~14일 개최
‘수주문학상·부천신인문학상·펄벅기념문학상’ 첫 통합 시상
워크숍·기획 전시 등 시민 대상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더부천 기사입력 2023-10-05 20:01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1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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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재단은 오는 10월 13일과 14일 이틀간 ‘2023 수주문학제’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수주문학제’는 제25회 수주문학상, 제20회 부천신인문학상, 제14회 펄벅기념문학상 수상자에 대한 통합 시상식을 진행한다. 시상식은 10월 13일 오후 3시부터 수주도서관 1층 다목적실1에서 열린다.

10월 13일 오후 5시부터는 수주문학관 전시실에서 부천시민과 문인이 함께하는 ‘수주문학관 워크숍’이 열려해 자유로운 의견을 주고받으며 수주문학상과 수주문학관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10월 14일에는 수주문학관 앞 고강선사유적공원에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릴레이 시 창작 체험 ‘누구나 시작(時作)’을 비롯해 수주 판화 시 엽서, 캘리그라피 책갈피, 논개 페이퍼 시어터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또한 오는 11월 30일까지 수주문학관에서 ‘2023 수주문학제’ 기획전시 ‘생시에 못 뵈올 줄 알았던 님을’이 열린다.

일제강점기, 문학으로 ‘독립’을 꿈꾸었던 저항 시인을 주제로 한 전시로 일제 치하에서 단 한 줄의 친일 문장도 남기지 않은 민족시인 변영로 외 심훈, 한용운, 이육사 등의 시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수주문학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부천문화재단 누리집(www.bcf.or.krㆍ바로 가기 클릭) 또는 부천시박물관 누리집(www.bcmuseum.or.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부천시박물관(032-320-6433~4)으로 하면 된다.

한편, ▲제25회 수주문학상 당선작은 시인 조수일의 ‘먹갈치’가 선정됐다.

수주문학상은 부천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한국 근현대문학을 개척한 선구적 문필가인 수주 변영로(1897~1961)를 기리기 위해 1999년 제정한 시 문학상으로, 올해는 국내외 문학인 419명이 총 3천354편의 작품을 접수했다.

수주문학상 당선작은 상금 1천만 원을 수여하고 월간지 ‘현대시’ 10월호에 당선작을 게재한다.

조수일 시인은 2017년 ‘열린시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제10회 동서문학상, 제4회 항공문학상, 제4회 등대문학상, 제5회 김명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제20회 부천신인문학상 수상작은 5편이 선정됐다.

△소설 ‘무당거미’(김동찬) △시 ‘둥지의 새들은 울지 않았다’(동경) △아동문학 ‘보라색 일기장’(한정민) △수필 ‘초승달과 샛별’(이명란) △극 일반 ‘24시 무인 주민센터로 오세요’(김효진) 등이다.

올해 부천신인문학상 공모에는 5개 부문에 130명 총 378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폭넓은 연령대와 다양한 경력을 지닌 미등단 문필가들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소설 부문 당선자에 300만 원, 시·아동문학·수필·극 일반 부문 당선자에 각각 200만 원의 시상금을 수여한다.

부천신인문학상은 지역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문학 창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제정된 이래로 20회에 걸쳐 100여 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제14회 부천펄벅기념문학상 수상자는 28명이 선정돼다.

각 부문 대상작은 △청년부 대상 ‘왕다정 외 2편’(장대성, 단국대학교) △고등부 대상 ‘기억력 나쁜 개구리’(이윤서, 전남과학고등학교) △중등부 대상 ‘점자블럭’(권하율, 남원주중학교) △초등부 대상 ‘하얀도화지’(이은서, 치악초등학교) 등이다.

펄벅기념문학상은 노벨문학상과 퓰리처상 수상 작가이자 사회사업가인 펄벅의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제정됐다. 이번 공모는 1995년 이후 출생자 등 미등단 신인 및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했으며, 각 부문 154명이 총 163편의 작품을 접수했다.

■제25회 수주문학상 당선작

먹갈치 /조수일

야행성이었다
달이 뜬 후에야 낡은 통통배를 밀고 바다로 향했다
대낮엔 모래 틈이나 펄 바닥에 엎드려
밤을 기다리는 갈치를 닮았다
딱 한 번 흙탕물에 발이 빠졌을 뿐인데
당신의 얼룩은 평생을 따라붙었다
어둠이 더 편한 밑바닥의 생
북항의 밤은 늘 멀리서 찬란하였다
날렵한 지느러미에 주눅 든 새끼들을 싣고
밤하늘의 유성을 따라가고 싶을 때도 있었을까
은빛의 유려한 칼춤으로
자신의 바다에서
단 한번도 刀漁가 되어본 적이 없는 아버지
갈라터진 엄마의 울음이 뻘밭에 뿌려지던 날
마지막 실존이었던 銀粉마저 다 털려
유영의 꿈을 접었던
평생 들이켠 바다를 다 게워내느라 갑판 위가 흥건했다
짠물을 다 마시고도 채우지 못한 허기
삶을 지탱하는 힘이 어쩌면
꿈을 좇는 허영인지도 모른다
바다의 깊이를 가늠하지 못한 갈치 떼
가쁜숨 몰아쉬며
눈먼 만삭의 어둠 속에서 습관처럼
살점 저며주고 뼈만 남은 먹갈치 한 마리
또 한 번 서툰 몸짓으로 비상을 꿈꾼다.


제25회 수주문학상 당선자 조수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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