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과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두른 대리기사 A씨(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부천오정경찰서에 따르면 특수상해와 재물손괴 혐의로 대리기사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19일) 오후 3시께 부천시 삼정동 주택가 골목에서 손님 B씨(50대)에게 흉기를 휘둘러 배와 손 동을 긁히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해당 흉기로 피해 승객의 승용차를 긁어 파손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A씨를 발견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빨리 좌회전하라”는 B씨의 말에 화가 나 차량을 세운 뒤 다툼을 벌이다가 겁을 주려고 평소 가방에 넣어뒀던 흉기를 꺼내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휘두른 흉기는 캠핑용품의 일종으로 평소 소지하고 다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