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9일 시청 판타스틱 큐브에서 부천공정무역협의회(위원장 원건형) 주관으로 ‘2022년 공정무역 우리동네 포트나잇(’ 행사를 개최했다.

‘공정무역’은 공평하고 윤리적인 무역거래를 통해 생산자가 소외와 차별을 받지 않으며, 동등한 관계에서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통해 공정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시 일자리정책과 사회적경제팀에 따르면 시는 공정무역 확산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포트나잇’ 행사를 개최, 올해 5번째 진행했다. ‘포트나잇’은 2주 동안 공정무역을 시민들이 일상생활과 가까운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벌이는 공정무역 축제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정무역 활동영상 상영과 제3회 공정무역 공모전 수상자 시상에 이어, ‘공정무역, 기후위기를 품다’라는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

포럼에서는 남태일 언덕위광장 작은도서관 관장의 사회로 부천YMCA 김기현 사무총장이 ‘기후위기와 사회전환’, 부천YWCA 임행심 사무총장이 ‘기후위기와 여성/아동’, PTCoop 안민지 코디네이터가 ‘기후위기와 생산자/농업’, 공정무역 서포터즈 이진주 학생이 ‘청년이 바라보는 기후위기 시대의 공정무역’, 부천시 권광진 일자리정책과장이 ‘부천시 공정무역 정책과 과제’, 부천공정무역협의회 원건형 위원장이 ‘공정무역 마을운동의 의미’ 등에 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공정무역 공모전에서 수상한 심원초등학교 신수민 학생 등 3명에게 부천시장상을 수여했으며, 수상 작품을 비롯한 공정무역 제품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공정무역 홍보와 참여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

손임성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공정무역 활성화를 통해 헌신해 주신 부천공정무역협의회 회원과 활동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2023년에는 부천시가 전국 최초로 세 번째 재인증 공정무역도시가 되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