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5월부터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시립화장장(이하 부평화장장)을 부천시민에게 하루 4회씩 이용토록 개방했으나 인천시민이 6만원에 이용하는 반면, 종전처럼 100만원의 이용료를 내고 이용하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부천시 화장장려금 지급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관련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이달 말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부천시 화장장려금 지급 조례 제정조례안’의 주요 골자는 사망일로부터 6개월 이전에 부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주민이 사망해 화장하거나, 부천시 관내에 설치된 분묘를 개장해 화장하는 경우에 가구당 화장장 이용료(화장 장려금)의 50%를 지원하는 것이다.

화장 장려금 지급 방법은 화장일부터 90일 이내에 신청하게 되면 신청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일시불로 계좌 입금하도록 돼 있다. 단, 다른 법령에 따라 지원금을 받아 화장하거나, 화장시설 이외의 시설 및 장소에서 화장한 경우는 지급대상에서 제외토록 했다.

이같은 화장장려금 지급 조례안 시행 일자는 시민 의견 수렴 및 부천시의회의 관련 조례안 심사 등의 절차 및 관련 예산 확보 등을 위해 오는 9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 조례가 시행되면 부천시민이 부평화장장을 이용할 경우 이용료(100만원)의 절반인 5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시는 9월부터 화장장 이용료 50%를 지급할 경우 올해 소요 예산은 4억1천500만원, 내년도에는 12억4천5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천시 화장장려금 지급 조례 제정조례안’에 대한 시민 의견은 주민생활지원과 요양보장팀(☎032-625-2863)으로 서면, 우편, 인터넷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부천시민은 5월부터 부평화장장을 오전시간대 두차례(8시30분, 11시)와 오후시간대 두차례(1시30분, 4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