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올해 어린이집 부모 모니터링단이 지난 6월부터 활동을 시작해 오는 12월까지 관내 어린이집 489곳 중 219곳의 보육환경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시 보육정책과 보육지도팀에 따르면 시는 매년 보육전문가와 부모가 2인 1조로 직접 어린이집을 방문해 건강·안전·급식·위생 등 4개 분야 관련 보육환경을 모니터링하고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집 재원 아동의 부모가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을 직접 면밀하게 살필 수 있도록 부모의 참여 기회를 확대한 자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부모 모니터링단은 2018년 305곳, 2019년 250곳, 2021년 142곳의 어린이집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4개 지표에 대한 총 우수등급이 2018년 53.7%에서 2021년 80.3%로 대폭 상승했다.

올해 어린이집 부모 모니터링단은 지난 5월 10명을 위촉, 국공립 대학어린이집에서 부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 김선경 센터장이 강의를 맡아 점검지표별 모니터링 방법 및 어린이집 현장에서 적용되는 사례 중심으로 이론 및 실습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앞으로 하반기 부모 모니터링단 역량 강화 교육을 추가 실시하고, 어린이집 자체적으로 능동적인 보육 품질 관리를 유도해 보육환경 개선을 도모하기로 했디.

시는 모니터링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 지도하고, 개선이 필요한 경우 육아종합지원센터 및 급식관리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연계를 통해 모니터링 결과에 대해 지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민삼숙 보육정책과장은 “부모 모니터링단원 구성이 관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를 둔 부모와 보육 실무경험이 있는 전문가로 구성된 만큼 부모의 마음과 전문가의 시선으로 관내 어린이집의 보육서비스 품질 향상을 도모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