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상동 소재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국내 대표적 만화진흥기관인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현세)과 만화가 20여명이 장대비가 오락가락 하는 궂은 날씨를 보인 어제(4월30일) 오후 오정구 작동 부천시립 노인전문병원에서 어르신 환자들에게 크로기 초상화를 직접 그려 선물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재동, 이희재, 김광성, 김정기 등 유명 만화가와 젊은 웹툰 작가들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 만화가들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만나 크로키를 익힌다’는 뜻이 담긴 ‘달토끼’라는 모임을 꾸려 지난해 12월부터 정기적으로 재능기부 봉사를 해오고 있다.

이들은 휴게실과 병실을 돌아다니며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 드리면서 크로키 초상화를 그려 선물했다. 또 즉석 사진기로 웃음 가득한 어르신들의 얼굴을 찍어 전달했다.

크로키 초상화를 받아든 한 어르신은 “내가 이렇게 주름살이 많냐”며 농담을 하는 등 어르신 환자자 200여명과 만화가들 모두 시종일관 웃음 띤 얼굴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032-310-3082ㆍwww.komacon.krㆍ바로 가기 클릭) 측은 귀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