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올해 환경부 주관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 평가’에서 최우수기관, 수도권대기환경청 주관 ‘대기오염물질 총량 관리 평가’에서 최우수기관, 한국환경관리공단 주관 ‘악취 운영관리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각각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시 하수과 하수처리팀에 따르면 환경부 주관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 평가’는 전국의 공공하수도 관리청을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공공하수도 시스템 구축 및 운영관리 효율성 제고를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1그룹(인구 30만명 이상)에 속한 부천시는 올해 평가에서 ▲하수도 안전관리 대응 능력 향상 활동 ▲하수처리장 외 악취 환경 영향 관계 모니터링 사업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에너지 자립화 사업(전국 최고 자립도 32.1%) ▲국립환경과학원 등과 수처리 효율 향상을 위한 각종 연구개발(R&D) 활동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기관’(상금 2천만원)으로 선정됐다.

특히 전년도 최우수 기관은 우선 배제하는 분위기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된 것은 부천시가 전국에서 최초이다.

수도권대기환경청 주관 ‘대기오염물질 총량 관리 평가’는 수도권 지역주민의 건강 보호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매년 민관 대기오염 총량 관리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대기오염 총량 사업장인 부천시는 하수처리 시 하수슬러지 소각과정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해 지속적인 시설 개선과 우수 기술인력을 바탕으로 안정적 운영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먼지(TSP) 배출량을 188kg(2019년)에서 57kg(2020년)으로 70%나 감축했고, 사회공헌 활동인 산ㆍ학ㆍ연 대상 기술 지원 프로그램 운영 및 하천 주변 환경정비 활동과 적십자 헌혈 활동 등이 높게 평가받아 최우수기관 선정돼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올해 평가에서는 수도권 지역 소재 포스코에너지㈜ㆍ㈜농심ㆍ화이트 진로㈜ 등 민간기업보다 부천시가 앞서 대기 먼지 저감에 모범을 보이는 성과를 거둬 큰 의미를 더했다.

한국환경관리공단 주관 ‘악취 운영관리 평가’는 올해 처음으로 전국 악취기술진단 대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악취관리실태를 조사 및 평가한 것으로, 부천시 역곡공공하수처리시설이 우수시설로 선정됐다.

역곡 하수처리장은 하수처리시설이 지하에 있어 하수처리 시 발생하는 악취를 적정 관리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지상 체육ㆍ공원시설 이용자가 악취로 인한 불편을 느끼지 못할 정도의 최적화된 관리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하수처리장 주변으로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환경기초시설이 조화와 상생의 시설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