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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방, 청각장애인 위한 ‘3자 영상통화 시스템’ 구축
청각장애인이 119에 신고하면 수어통역사 영상통화로 연결 
더부천 기사입력 2021-08-26 08:43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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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거주하는 청각장애인들이 보다 원활하고 신속하게 119신고를 할 수 있게 됐다. 119에 전화하면 재난종합지휘센터 상황근무자와 전문 수어(手語) 통역사가 동시에 영상통화로 연결되는 ‘3자 영상통화 연결 시스템’ 이 본격 가동됐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청각장애인 대상 소방서비스를 강화하고자 손말이음센터와 ‘3자 영상통화 연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3자 영상통화 연결 시스템’은 청각장애인이 119로 신고하면 신고를 접수받는 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에서 바로 손말이음센터 수어통역사와 연결해 3자 통화를 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상황 파악과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손말이음센터는 청각ㆍ언어 장애인이 자유롭게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통신중계서비스를 지원하는 국가기관이다.

그간 청각장애인들은 119로 전화를 걸면 문자를 이용한 재신고 안내를 통해 문자 메시지로 신고가 가능했지만, 긴박한 순간에 문자 전달력 한계로 자세한 현장상황 파악에 어려움이 따르는 등 불편을 겪어 왔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이와 함께 상황근무자들이 청각장애인과 기초적인 수어대화가 가능하도록 이달 말 개정ㆍ발간하는 ‘2021년 119상황관리 가이드라인’에 필수 119수어언어 10문장을 직접 선별ㆍ반영하기로 했다.

조창래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장은 “3자 영상통화 시스템 구축을 통해 청각장애인들이 문자 메시지를 이용해 신고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보다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게 됐다”며 “장애인들의 안전 수준을 한층 끌어올린 것으로 앞으로도 장애인 재난안전 지원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7월까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에 접수된 청각장애인 신고는 총 37건으로 구급 12건, 문의ㆍ안내 16건, 구조 1건, 오접속 8건으로 집계됐고, 문자메시지(SMS)를 이용한 문자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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