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12월 1일부터 시행된 첫 주에 운행이 제한된 5등급 차량 201대를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시 미세먼지대책담당관 대기관리팀에 따르면 부천시 관내에서 주행하다가 적발된 운행 제한 5등급 차량은 1일 57건, 2일 85건, 4일 59건 등이다.

12월 4일 오후 6시까지 수도권 전역에서 적발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경기 5천625대, 서울 4천560대, 인천 2천522대 등 총 1만2천707대로, 이 가운데 4.2%인 535대가 부천시에 등록된 차량이다.

이번에 적발된 부천에 등록돤 차량은 서울시 5천625건 중 226건(5.2%), 인천시 2천522건 중 163건(6.5%), 경기도 5천625건 중 146건(2.6%)으로, 인천에서 적발된 부천시 차량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부천시내에서 적발된 등록 차량은 62건으로 32.42%이다.

적발된 차량은 1일 1회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지자체마다 단속된 차량에 대한 유예 제도를 두고 있다.

서울시는 적발된 차량에 대해 내년 11월 30일까지 저공해 조치(DPF부착 또는 조기 폐차)를 완료하면 과태료를 환불하거나 부과를 취소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3월 31일까지 계절관리 기한 내 저공해 조치 신청을 완료하면 과태료 적발 건에 대해서 부과하지 않을 계획이다.

인천시는 적발된 차량에 처분 사전통지를 내리며 의견 제출기한인 30일 이내 저공해 조치 신청서를 제출, 저감장치 부착 또는 폐차를 완료하는 경우 과태료를 미부과한다.

저공해 조치를 신청하면 인천시와 경기도에서는 비상저감조치 발령일을 제외하고 내년 3월까지 운행이 가능하므로 서둘러 신청을 해야한다.

추가적으로 경기도는 내년 모든 5등급 차량에 대해 저공해조치 명령을 내려 2021년 11월 30일까지 모든 차량이 저공해 조치가 완료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