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3월 31일까지 도내 해빙기 취약시설 14곳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기온이 상승해 지반이 해빙되는 시기에 접어들면서 축대나 옹벽, 비탈면의 붕괴나 지반 침하, 구조물 손상이 생겼는지 여부를 살피게 된다.

대상 시설물은 ▲인천 서구~김포 도로 보강토 옹벽 ▲부천시 소사본동 성지아파트 부지 옹벽 ▲안양 석수하수처리장 절토사면 ▲성남 이배재도로 사면 ▲광주시 도평 대주피오레아파트 급경사지 등 14곳이다.

경기도는 안전관리실 주관으로 관할 시 담당부서 및 민간전문가 등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시설물의 중대 결함 발생 등 보수ㆍ보강이 필요한 사항이 확인될 경우, 해당 관리주체에 안전조치 명령을 통보할 예정이다.

한대희 경기도 안전특별점검단장은 “봄철 해빙기에는 생활주변의 축대ㆍ옹벽, 비탈면 붕괴 등을 주의 깊게 살피고 이상 징후 발견시 안전신문고 앱이나 관할 시ㆍ군 재난관리부서로 신고해야 한다”면서 “신고된 시설에 대해서는 도와 관할 시ㆍ군이 직접 점검하고 안전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